아이가 요즘 만화로 된 역사책들을 많이 접하고 있어서 책에 나오는 위인들이 그리 낯설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귀여운 '빵빵' 캐릭터들도,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여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화를 읽으면서 위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전근대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단군왕검부터 시작해 흥선대원군까지를 다루고 있다.
국가로 치면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다루는 것이니 사실상 일제강점기 이후의 근현대사를 제외한 대한민국 역사 전체를 다룬다고 보면 되겠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아이들이 알법한 독립운동가나 정치가 등 위인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분들은 2권에서 다루지 않을까 싶다.
동양 위인, 서양 위인 등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이어질 수 있는 시리즈여서 한국 위인 다음에 어떤 콘텐츠로 돌아올지도 기대가 된다.
처음 이런 책을 접하면 아이가 그림만 보고 텍스트는 깊이 읽지 않는 것 같아 걱정하는 부모도 있을 것 같은데, 비록 그림만이라도 책을 보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면 같은 책을 여러 번 들춰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내용을 달달 외우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 테니 그리 걱정 마시라는 조언을 남기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