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반박하기 위해 했던 말로 유명한 문장이다.
물리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믿었기에 했던 말인데 지금 우리는 전자를 비롯한 많은 것들이 확률로만 기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 유명한 문장으로 서두를 열면서 우리가 기적처럼 느끼는 작은 확률의 일들이 어떻게 우리 주변에서 이리도 쉽게 관찰될 수 있는지를 통계학적인 시각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로또에 연달에 두 번 당첨된 사람이나 번개를 일곱 번이나 맞은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역시 '될놈될, 안될안'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 무언가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어떤 존재가 있다는 증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쉽사리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종종 발견되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저자는 필연성의 법칙, 아주 큰 수의 법칙, 선택의 법칙, 확률 지렛대의 법칙, 충분함의 법칙 등 기막힌 확률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개념들을 충분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법칙은 개별적으로 작용했을 때보다 두세개의 법칙이 함께 작용할 경우 해당 사건의 발생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이게 된다.
특히 우리가 신기해할 대부분의 내용은 필연성의 법칙과 아주 큰 수의 법칙에 따르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서 '그럴 수 있는 일'로 설명할 수 있다.
쉬운 예로 로또에 당첨되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일이지만 내가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
하지만 로또를 구매하는 사람 역시 너무도 많기 때문에 당첨자는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