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등대섬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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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이라는 캐릭터는 알고 있었는데 무민이 주인공인 작품이 있는 줄은 몰랐다.

심지어 그 세계관에 무민의 엄마, 아빠와 친구들까지 포함되어 있는 줄은 몰랐다.

귀여운 무민이 나오고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내용이라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가는 딸아이를 위해 글씨가 살짝 많아 보이는 책들을 권해주려고 하는데 이 책 역시 부모가 읽어주기에는 글씨가 살짝 많다고 느껴질 정도지만 아이가 혼자 읽으려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글 양이라 좋았다.

동화인지라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다.

무민 가족이 등대섬으로 놀러 가게 되는 내용인데 등대섬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식물의 생태도 변하고 오염의 정도도 심화돼 바다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다.

하지만 가는 과정에 바다와 등대 관련 단어들도 알려주고 후미에 우리가 바다를 아끼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 있어 아이들이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바다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배울 수 있는 구성이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식량부터 자원, 휴양지까지 인류에게 많은 것을 제공한다.

바다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오염의 정도도 심화되기 마련이다.

이미 오염으로 인해 바다의 많은 부분이 오염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까지 방류하겠다고 하니 걱정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반갑게 느껴졌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처럼 이제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 환경을 보호할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 그 이후의 후손들까지도 깨끗한 바다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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