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뽀짝 소품 만들기 : 몰랑 스튜디오 내 손으로 몰랑 시리즈 3
윤혜지(하얀오리)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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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귀염뽀짝한 아동용 종이 공작책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몰랑이 캐릭터로 이런저런 놀이용 소품들을 만들어볼 수 있다.

우리 딸은 워낙 뛰어 노는 걸 좋아해서 대근육 활동은 곧잘 하는 편인데 섬세함이 필요한 소근육 활동은 좀 부족한 편이라서 가만히 앉아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아 선물하게 되었다.

표지부터 귀여운 몰랑이들이 반겨주고 있다.

표지에 보이는 캠핑카, 배, 이글루 등을 만들 수 있는 도안이 수록되어 있다.



모형 도안은 직관적이면서도 귀여운 맛이 잘 살아 있다.

몰랑이 캐릭터들도 잘라서 같이 놀 수 있는 구성이다.

(pg 43)

뒤쪽에는 몰랑이들에게 입히면서 놀 수 있는 의상들이 상당히 많다.

옛날에 여자아이들이 많이 하던 종이 인형 옷 입히기 놀이와 동일한 방식이라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pg 65)

딸아이와 함께 처음 만들어 본 작품은 몰랑이 사진 스튜디오다.

7세인 딸이 직접 다 자르고 접어서 만든 거라 모양이 좀 삐뚤삐뚤하긴 하지만 스스로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집에 있는 풀의 접착력이 별로인지 잘 붙지 않아서 내가 테이프로 고정해 주는 정도만 관여했다.

요즘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인생네컷'처럼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인데 나름 옷걸이도 있고 소품 선반도 있어서 진짜 사진 찍는 공간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다 만들고 나니 씻을 시간이 되었는데 하나 더 만들고 싶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일부터 어린이날 연휴인데 주말 내내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어디 나가지도 못할 것 같아 난감하던 참이었는데 이 책이 오늘 도착해서 연휴 기간 동안 아이와 함께 집에서 종이 모형을 만들며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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