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이 대체로 인간관계에서 나온다고 해서 타인과 교류하지 않으면서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진짜 고립되어 생활한다 해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을 리가 없다. (히키코모리들이 마냥 행복할 것이라 생각되지 않듯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올바르게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담을 하며 개발한 7단계의 감정 조절 훈련을 제안한다.
물론 그 모든 단계를 개인이 혼자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첫 번째 단계인 '느낌 알아차리기'와 2단계인 '느낌 표현하기'까지만 연습해도 자신의 감정을 보다 수월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에 '짜증이 난다', '화가 난다' 등 단순하게 생각하는 감정이지만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진짜 무엇인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행위 만으로도 그 감정에 휘둘리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