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은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유전자의 대물림에 용이한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야생 생물에게 내일이란 확실하게 정해진 미래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에게 내일은 거의 확실한 미래에 가깝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매일 생존의 위기에 몰려 있지도 않고 오늘 잠들면 내일 눈 뜨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현대 인류의 스트레스 지수는 점점 늘어가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생물들에게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기 파괴적 경향도 폭넓게 확산되는 것 같다.
따라서 저자는 생물들을 통해 '균형'을 찾는 '자기 돌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원문과 함께 소개해 본다.
버빗원숭이라는 동물은 위험이 발견되면 무리에게 특정한 소리로 신호를 보내는데, 이때 어린 개체가 신호를 보낼 경우 다른 어른 원숭이를 통해 실수 여부를 확인한 뒤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특이한 점은 실수한 어린 개체를 나무라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