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어서 6세인 우리 딸이 혼자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림이 같이 있기 때문에 문맥을 통해 단어의 뜻을 충분히 유추해가며 읽을 수 있었다.
부모가 읽어주기에는 글씨가 조금 많게 느껴지지만, 전설 한 꼭지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한두개 정도씩 읽어주니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우리 아이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삶이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양이다.
지금이야 한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이나 그리 다를 바 없는 삶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과거로 거슬러 가면 갈수록 확연히 다른 삶의 모습들이 보였을 테니 더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우리 전통의 이야기들을 읽고 국토 구석구석에 위치한 관광 명소들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