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보다는 비문학을 더 좋아하는 개인 성향상 에세이집을 집에 들이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아서 책 배송이 온 날 집사람이 '이 책 자기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점점 '어린' 나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끄러워지는 나이가 되어가서 그런지, 아니면 툭하면 비가 쏟아지는 날씨여서 그런지 요즘은 이런 힐링 책들에도 관심이 가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따끔한 충고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말로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해볼 것을 권유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단연코 후자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전작이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었는데 그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본 책과 방향성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저자가 붙여둔 부제가 달려있다.
부제를 굳이 소개하기보다는 다 읽고서 각 장을 내 나름대로 소화해 한 단어로 소개하자면 1장은 '행복'에 관한 글들이, 2장에는 '위로'에 관한 글들이 모여 있고 3장은 '사랑', 4장은 '용기'에 관한 글들이 모여있다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