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못 찾고 있을 때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어른이 알려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끝까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이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은 '색깔이 다른 건 없나 한 번 볼까'라는 식으로 힌트를 줘서 찾게 하고는 있다.
가르쳐주지 않으면 금방 흥미를 잃거나 다른 거 하자고 관심을 돌려버리기 때문인데, 책을 통해 집중력을 키워주고 싶기도 해서 이게 맞는 방법인가 싶긴 하다. (육아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가르침 좀 부탁드립니다.)
이야기 위주의 책이 아니어서 집중력 있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있었지만 기우였던 모양이다.
가격이 9천원이 채 되지 않는데 무려 120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찾기 놀이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두툼해서 꽤나 오래 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펼친 오늘만 그 자리에서 12페이지가 넘게 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금방 다 끝낼 것 같다.
옆에서 나도 같이 하는데 오랜만에 해보는 활동이라 그런가 나 스스로도 꽤 재밌게 했다.
다 하고 나면 같은 시리즈로 나온 숨은 그림 찾기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