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어가 모인 제목과 저자의 이름마저도 왠지 아이들이 좋아할 것만 같은 유아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볼 만한 아이들 대부분에게 '깊은 밤'이란 미지의 영역일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잠든 사이에 어떤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질까?
이 책은 그런 상상력을 펼쳐낸 책이다.
일단 그림책이니 그림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밤을 주제로 한 책이어서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채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디테일하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주는데, 아래에 샘플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양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저 양들이 모두 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 세던 양들이라고 한다.
그 발상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에게 읽어주는 나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