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백미는 3부부터 시작되는 저자의 죽음에 대한 고찰이다.
하지만 이 3부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1, 2부를 꼼꼼히 읽어둘 필요가 있다.
저자의 핵심 주장은 우리가 스스로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의 준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물질적, 심리적 정리가 있을 것이다.
각종 채무관계를 정리하고 유산이 있다면 어떻게 물려줄 것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물질적인 정리일 테고,
심리적 정리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인정하고 미리 인사를 나누고, 자신이 원하는 마지막
모습은 어땠으면 좋겠는지를 미리 의사소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