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페인팅북 : 곤충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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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게다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곤충 그림까지 그려져 있다.

이 두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육아의 치트키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최근에 책상을 큰 것으로 바꿔줬다.

새로운 책상과도 친해질 겸, 아이가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무언가를 해 보는 습관도 들일 겸 같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마침 이 책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뒤 표지에 보이듯 총 10장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스티커북이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이기 때문에 그림 하나를 완성하는데 보통 40-60 피스 정도의 스티커가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겠지만 특히 우리 딸처럼 대근육 발달은 좋은데 소근육 발달이 살짝

아쉬운 아이들은 스티커북을 자주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앞, 뒤 표지)

스티커북을 아이와 함께 여러 번 한 것 같은데 시간 차를 두고 해보면 할 때마다 아이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작년에 동일한 시리즈로 나온 동물 스티커북을 같이 할 때만 해도 10 이상의 숫자는 잘 못 읽어서 내가 숫자를 찾아

줘야 했었는데 이번에 할 때에는 아이가 알아서 숫자를 찾아 척척 붙이기까지 한다.

가끔 의욕이 앞서 스티커의 숫자를 보지 않은 채 떼어내서 그게 몇 번인지 기억을 못할 때 정도만 개입해서 알려주고

다른 것은 아이가 직접 해보도록 유도했다.


곧 만 5세가 되는 우리 아이가 약 35분 정도 걸려 완성한 첫 작품.

아이의 원픽은 레드와 블랙이 인상적인 무당벌레였다.

이번에는 진짜 나의 개입을 최소화하고자 삐딱하게 붙은 것도 그냥 넘어가는 등 부단히 노력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집중력 있게 잘 붙이고 놀아서 기분이 좋았다.

(삐딱하게 붙어 있는 걸 못 보는 강박 같은 게 생겼는지 언제부턴가 이런 걸 보면 떼서 다시 붙이고 싶어진다;;)



이 책 한 권이 약 9천 원 정도 하고 10장이 수록되어 있으니 한 장 완성하는데 9백 원 꼴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가성비가 좋은 놀잇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아이가 흥미만 있어 한다면 30분 이상 책상에 진득이 앉아 무언가에 집중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다 붙인 후 아이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거나 아이가 원하는 위치에 붙여주면 성취감도 맛보게 해 줄 수 있어서 좋다.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쓴 글이지만 만 3세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놀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추천할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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