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충류 양서류 랭킹왕 ㅣ 미스터리 과학 도감 3
가토 히데아키 엮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를 위한 책도 점점 더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에 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동물들 사진이 잔뜩 나오는 백과 형식의 책들을 많이 사주고 있다.
이 책 역시 동물 사진이 매 페이지마다 들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조류나 포유류 등 주변에서도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동물들이 아닌 파충류와 양서류만 수록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
서점에 가보면 비슷한 컨셉으로 랭킹을 정해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집에도 벌써 공룡 랭킹책 이후로 두 번째 랭킹 서적이다.
이런 책들만 전문적으로 디자인해주는 업체가 있는 것인지 표지가 다 비슷비슷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대표 동물들이 가득 담겨 있고 정신없는 이펙트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표지.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보고 "이게 뭐야?" 하면서 달려드는 것을 보면
분명 아이들을 끄는 매력이 있는 디자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책 속에는 크기, 독, 사냥에 사용하는 무기, 턱의 힘 등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랭킹5 안에 드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실제로 그 동물들을 토너먼트식으로 겨루게 한 뒤 집필하진 않았을테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비교한 데이터들이 나와 있어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파충류나 양서류에는 뱀이나 악어처럼 치명적인 독이나 강력한 이빨로 무장한 무시무시한 동물들이 많아서
이런 랭킹으로 비교하기 딱 좋은 생물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물론 왠지 이후에 조류 랭킹왕, 어류 랭킹왕 등도 나올 것 같긴 하다.)
아이가 아직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읽으면서 알려주는 동물들은 제법 잘 외우는 편이다.
(같이 책을 보고 있으면 신기할 정도이다.)
부모님 말로는 나도 어려서 동물 도감을 거의 외울 정도로 읽었다고 하던데 아이들은 다 비슷비슷한 모양이다.
이 책도 틈틈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많은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가끔 동물들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동물원 등을 방문하면 아이가 뱀이나 도마뱀, 개구리 등은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파충류와 양서류 동물들을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면 좋겠다.(물론 나도 뱀은 무섭다;;;)
시리즈로 계속해서 나올 것 같은데 그때마다 구비해두면 멋진 생물도감이 완성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