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게임 지옥
김종일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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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느낌 팍팍오쥬

언제부터 유행했는지 모를 밸런스게임

별 의미도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이 게임에 임하면

누구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됨(사실 나만 그럴지도...

고르기 어려운 선택지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는 게 왜 재밌는거죠?


제목처럼 주인공이 밸런스게임지옥에 빠지게 되는데

당사자 정필규는 고통스럽지만 읽는 우리는 재밌음ㅎㅎㅎ


주인공 정필규는 나름 성공한 영화감독

갑자기 딸을 납치했다는 전화와 함께 밸런스게임을 제안받는데

범인은 숨기고 싶은 정필규의 과거를 샅샅이 알고 있음


사실 그는 과거를 숨기고 싶었다기 보다는 싹다 잊고 있었음

근데 읽으면서 이정도로 까먹을수가 있나 싶긴했음ㅋㅋㅋ

아니 기억상실증도 아니고 머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는 극단을 보여주는 주인공


밸런스 게임을 하면서 속속들이 밝혀지는 그의 과거는

우와 개나쁜놈임....

주인공 정필규는 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게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독자는 빌런 주인공과 납치범 중에 어떤 놈을 응원해야할지 매우 헷갈림ㅋ


영상화 판권을 많이 계약한 작가님답게 소설은 그냥 영화임

다 읽고 나면 오 영화한편 봤네 이런 느낌

주인공이 산전수전을 겪고 나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한번에 쏴악 읽을 수 있음


말이 밸런스 게임이지 두가지 옵션 모두 고를 수 없는 선택지를

범인이 자꾸 내놓는데 아놔 이건좀 글찮아요. 적당히좀 하세요...

이러면서 계속 읽음 

그치만 주인공도 나쁜놈이라서 뭐 그정도는 해줘야겠다 또 이러고 있음


학폭을 소재로 한 많은 컨텐츠들이 있는데

이 소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서사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포커스가 골고루 비춰지는 느낌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다는 상식...

요즘엔 자주 이거 맞아? 의심하게 되는데

당연하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게됨


책읽는 내내 영상이 머릿속에서 그려져서 지루한게 머죠? 하게 됩니다.

연휴가 지루하신 분께 강추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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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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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개미 이후로 두번째 읽는 책

기대감 가득 안고 스타뜨...


가만보자 근데 베르베르님이 어마어마하게 책을 써내실 동안 

나는 왜 다른 책을 하나도 보지못했는지 모르겠음

사실 <개미>는 꽤 재밌게 읽었었다는 기억이있는데

(책 속에 나오던 순열 퀴즈외에는 싹 다 까먹었지만...

왜 차기작들을 읽지 못했는지 모르겠네

게으른 나 반성하시오


키메라의 땅.... 키메라 뭐였더라 많이 들어봤는데

키메라 : 사자, 뱀, 염소가 뒤섞인 형태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괴물


에어리얼(인간과 박쥐혼종), 디거(두더지), 노틱(돌고래)

인간과 동물이 혼합된 세가지 혼종이 등장하는 세계관

물론 이를 창조한 것은 천재 과학자 사피엔스(인간) 알리스


핵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지구에서 

인간과 더불어 이렇게 세가지 혼종이 섞여서 

하하호호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과연


읽는 내내 조금 화가 났던 것은 알리스의 태도였음

저기요, 디거와 노틱이 애정결핍에 시달릴 때 

아니란다 얘들아, 나는 너희들을 전부 사랑해...

라고 절대 말하지 않음 왜왜왜ㅜㅜ


그녀는 실제 어머니이자 창조자인데 마치 신이 그러는 것처럼

그저 관조하는 느낌임 흠..그렇구나, 어 그래 그럴수도 있겠구나

아...얘들이 이러는구나....계속 이러는 거임


그리고 그 또한 그들을 인간과 동등한 지위로 결코 보지 않음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조금 슬프지만 이해는 되는 


근데요, 그들이 분열하고 삐뚤어지고 난리난리 칠거라는거

진즉부터 다 보이지 않아요? 왜왜왜 그냥 가만히 있어요?

왜 그냥 모른척해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감 아니 그럴줄 몰랐어요?

고딕체로 알리스의 속마음이 나올 때 더 화딱지가남


온갖 역경을 뚫고 세가지 신인류를 창조까지 했으면서 왜이렇게 수동적이신데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는 그저 과학자였음

세가지 생명체를 탄생시킨 이후에 사회를 구성하고 

이후의 일들을 도모하고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심리학자, 인류학자, 정치학자, 교육학자 뭐 기타등등 인문학자들이 있었어야함

근데 핵전쟁이 나서 싹다 죽어버렸잖우 어쩔수 없었죠


어머니는 그저 창조했으니 아이고 얘들아 잘 살아봐 하신거임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SF라기 보다는 왜인지 동화처럼 읽히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그렇고 

엔딩으로 갈수록 너무 동화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렇다면 너무 잔혹한 동화이긴 하지만 예쁘기만 한 동화는 재미가 별로 없죠 


또 여러 인물들의 행동이나 심리묘사가 조금 납작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조금 더 입체적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반면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신인류들의 모습과 그들이 구축한 터전을

마음껏 상상하면서 읽으니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명력이 느껴지는 영상이 머릿속으로 자동재생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화두를 많이 던져주는 소설

결국 집단끼리 배척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과정이 슬프면서도 이해가 되는 부분

게다가 모든것들을 초래한 것은 결국 인간, 오만방자한 사피엔스라는 것


자연을 망치고 지난 과오를 반복하기만 하는 인간들에게

희망은 있는 것인가...

작가가 제시한 마지막 불꽃이 나에겐 그다지 희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인간이여...5년후란다. 어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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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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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패자의 고백...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의미의 패배인지는 몰라도 

패자가 범인이겠군 그렇다면 살인범을 찾기보다는 

패자를 찾는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나도 찾을 수 있겠군ㅎㅎ


이런 마음가짐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처음에 했던 생각들 홀랑 까먹고 기냥 이야기만 따라가고 있음

사건과 관련한 여러 사람들의 진술이 차례로 등장하는데

주변 인물들이 얽혀있는 사정과 각자의 시선이 촘촘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어렵거나 막히는 부분없이 어느새 이야기에 쑥 빠져들어가 있음


아... 이거군 이 패배자 같으니라고...

그러다가 어? 아니야?  설마...

아니 한명이 아닌가?  아하 그런가보군 역시 내가 처음 생각한게 맞았어.

.

.

.

에? 네? 아.... 이런....진정한 패자로군ㅜㅜ 바로 내가ㅋㅋㅋㅋ


재밌다재밌어진짜

추리소설을 읽을 때마다 매번 살인자를 맞추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지만

실제로 맞힌적은 거의 없는 것 같음ㅋ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아!


패자의 고백은 누가 범인인가도 중요하지만,

어째서, 어떤 마음으로 벌인 일인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

등장인물 각각에게 감정을 대입해보면 사실 아주 조그만 요소라도

범행동기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를 살인자로 갖다붙이더라도 억지스럽지는 않은 것 같기도함 


가장 감정대입하기 어려웠던 인물은 사키코인데

흠...난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건 당신이고요 이사람은 다르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각자의 진술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 소설을 흥미롭게 이끌고감 

자칫하면 목소리가 아예 지워질 수 있는 피해자의 이야기도

작가가 기발한 방식으로 들려줌  


앞으로 이 책을 읽으실 분들 그저 등장인물들의 

진술 내용을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후루루룩 읽지 마시고 

꼼꼼히 씹어가면서 읽으시길 바래요

그래야 무언가라도 눈치를 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ㅋ 어쩌라고 


작가가 짜놓은 트릭은 빈틈없이 치밀하다기보다

가해자나 피해자의 심리에 집중했을 때 

빠지기 쉬운 맹점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트릭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하고흠흠...


독서를 마치고 나면 진정 행복한 가정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데

너무 많은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자 하면

(돈도 많아야하고, 자식이 공부도 잘해야하며, 온가족이 겉모습도 멋져야 하고, 

마음 잘 맞는 친구, 이웃도 있어야 하고, 경치 좋은 곳에 별장도....

이중 하나만 잃어도 다 잃은 기분이 들 것 같음


특히 나의 로망인 경치 좋은 별장을

포기할 수는 없고 언젠가 짓는다면 단층으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함


감상쓰다보니 진짜 스포하고 싶어 근질근질하네요 

읽어보세요 재미보장!!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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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읽는 카페
문혜정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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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으로만 채워진 것 같은 인생에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은 오로지 사랑인가

사랑이 어때서요...


챕터 시작마다 들어가 있는 타로카드 그림이 넘 예뻐요


주인공 세련은 작가를 꿈꾸면서 카페에서 타로카드 리더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신에게 짐만 되었던 가족들을 떠나 혼자 생활하면서 

타로카드가 말해주지 않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의심과 더불어 희망또한 놔버리지 않는다

  

타로카드를 보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속마음을 숨긴 채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을 궁금해하지만,

질문에서 이미 그 속마음은 다 드러나고 만다


세련은 그런 상담자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면서

때로는 속으로 그들을 비난하고 한심해하며

가끔은 연민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기도 한다


재미로 보는 타로카드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낱낱이 드러내는 걸 보면 자신의 미래에 관해서

장난스레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누구나 남한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얄팍한 욕망이 있고,

괜시리 부끄러운 사정과 결핍이 있으니 

인간이란 어쩌면 딱 그정도의 존재일지도

갑자기 심오한 인간론 고만해


세련은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경제적, 환경적 차이 등의 벽에 부딪쳐

결국 헤어지고 말지만 새로운 인물인 진주를 만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이 시점에서 진주 또한 그렇게나 과한 부자였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게다가 어리고 잘생기기까지함(이러기야 진짜ㅜㅜ

인간을 부자냐 아니냐, 학벌이 좋으냐 나쁘냐 등의 

이분법적이고 폭력적이고, 일차원적이고 무식한(흥분하지마제발...

한가지 잣대로만 재단하는 것만큼 재미 없는 것도 없으니

그건 더 이상 논하지 말기로 하자


진주가 말했듯이 부자라는건 그저 부자라는 거지

그 이상의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산다는건 그렇게 단순하지 않잖아요?

단순하면 좋겠다 차라리...


세련은 누구를 만나든 어느 정도 자신의 초라함에 작아지기 일쑤이지만,

오히려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을 그다지 주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래 나는 없이 산다. 나는 그래 어쩌라고


다만 살짝 아쉬운 것은 작가를 꿈꾸는 세련의 글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표현해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그의 짧은 단편 소설 하나 정도를 소개한다던지 아니면 

그저 그의 글을 설명, 묘사하는 서술이라도 조금 더 자세히 나왔더라면

작가가 되길 바라는 꿈을 더 응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세련은

결국 가족을 외면하지 못하겠지만,

그 또한 꿈을 배반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세련에게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사장언니와, 윤하선배, 

어쩌면 함께하게 될지도 모를 봉구까지...

새로운 관계를 맺게된 진주가 또 그녀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지만

(비관론자로써 높은 확률로 그리 될 거라고 본다ㅜㅜ

그게 뭐 어쨌다고

상처받을 거니까 애초에 시작도말자는 건 현명한건가 비겁한건가 

정답이 없으니 세련이 마음대로 해 


항상 시리게 추웠던 세련에게 무언가를 흥청망청 써버릴 마음의 여유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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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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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랑 시를 한번에 읽고싶나요?

그 어려운걸 해내는 책이 있었음


안톤 허 작가는 처음 이름이 낯설었는데

작가 소개를 보고 아아아...그 분....이랬음

<하지말라고는 안했잖아요>라는 책에 대한 얘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읽어보려고 킵해두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소설 데뷔작을 먼저 읽어 보게됨


이유는 모르겠지만 SF소설을 쓰실 것 같지는 않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대체 어떤 책을 쓰실거라고 상상한건지는 나도 모름....

역시나 일반적인 느낌과는 많이 다른 책이었다


근미래, 미래, 먼미래, 아주 먼미래, 영원 

이렇게 챕터가 직관적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리 길지 않은 분량에 정말 긴 세월이 담겨져 있는 장대한 이야기이다.


인류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또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어느 정도 공통된 의견이라면

그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것일 듯


어쩌면 지금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면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밖에

그치만 그 세부적인 상황을 어떻게 그리고 있느냐는

작가의 상상과 역량 나름일 것이다.


인간과 나노봇 혹은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점차 미래로 나아갈수록 인간의 지배력이 상실되고

결국에는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남겨지고 

그 대신 나노봇과 이브로 대표되는 클론들이 대다수인 세상이 된다.


여기서 클론들은 인간이 아닌가

그들을 인간이게 하는 것들은 언어와 시와 음악이다

그리고 근미래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야기되는 것은 사랑이다.


어쩌면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는 사랑과 시와 음악은

계속해서 이야기되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떤 음악가가 말하길 세상에 진실한 것은 거의 없지만

그 중 하나는 음악이라고 했듯이


얼마 전에 읽었던 다른 SF 소설 <제국이라는 이름의 기억>에서도

문학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데

어쩌면 SF와 가장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부각시킴으로써 불투명하고 암울한 미래에

작은 불빛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영원을 향하여 나아가는 길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그리고 구체적인 묘사들이 지금보다 추가되었더라면

내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세계가 덜 뿌옇게 그려졌을 것 같기도함

그치만 또 그런 이유로 상상의 여지가 더 풍부해질 수도 있을 듯


시를 즐겨읽고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껏 더 깊게 빠져셔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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