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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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었다. 누군가는 음모론이라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드디어 진실을 파헤치는 책이 나왔다고 할 그런 날선 양면의 흥미가 느껴졌다. 프랑스가 자신들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알리지 않았던 그리고 위험을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던 것에 대하여 논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의 브르타뉴가 중국에 얼마나 달콤한 사탕 같은 땅인지 등등 세밀하고 날카롭게 이 두 국가의 관계를 파헤치고 있다.


'프랑스는 중국 공산당에 어떻게 잠식되고 있는가', 최근에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에 대한 책을 읽어봤었기 때문에 그의 연장선상으로 마주하게 된 이 문구가 더 확실하게 입체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나름 '이웃나라'라서 같이 골머리 썩고 있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한숨부터 나온다고 할까.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를 저술한 앙투안은 경제 전문기자로서 자신의 조국에 처한 수많은 경제적 위협,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안보 문제와 석유 시장의 현실 등을 다루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조국이 처한 위협을 위기감을 가지고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은 물론 저널리스트 다운 분석력으로 해당 사실들을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자국민일지라도 온전히 다 알 수 없는 것들, 타국의 이야기라면 더더욱이 모를 낯선 얼굴과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지구촌 사회라고, 우리나라 일이 아니라고 그냥 넘길 수 있던 때는 애초에 지나버렸다.



책장이 지나가면서 긴박하게 찍혀나가는 타자기 소리와 좌르륵 펼쳐지는 필름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속도감은 분명한 책이다.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충분히 필터링이 가능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본다면 더욱 좋겠다. 물론 여기부터 뛰어들어도 좋고.


지구가 과연 어떻게 되어 가려나.


#책추천 #프랑스 #중국 #프랑스중국 #국제정치 #국제정세 #저널리즘 #저널리스트


본 #서평 은 출판사 #미디어워치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앙투안이장바르 옮김 #박효은 님의 #프랑스와중국의위험한관계 를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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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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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까지 나는 '수필'을 싫어했던 것 같다. 시험 점수를 내고 수능 공부를 할 때 수필로 분류되는 글들은 어지간히 애매모호하고 그 안에서 무슨 뜻을 찾아내라는 건지 심각하게 헷갈렸기 때문이다. 시나 소설의 구분처럼 확실하지 않았고 문체가 자유로워서 이쪽 저쪽을 전부 들여다보게 하는 소풍은 아주 피곤했다.


크고 나서는 글 읽는 폭이 다행히 넓어졌다. 점수와 성적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 다양한 글을 읽어야 식견이 넓어진다는 뜻을 빠르게 이해한 덕분도 있었다. 그렇게 #독립출판온라인서점 인디펍을 통해서 만나본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이라는 평론집에는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어때? 하고 교과서에 실리고 문제집에 실렸던 고전 작품들은 물론 현대수필 작품들에 대해서 논하고 있었다.


실제로 평론된 15편의 수필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고 있는 작품들로써 이 책 한 권쯤은 청소년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위해 함께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작법서이긴 하지만 분명히 참고서로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민국 수필의 맥을 잇기 위하여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의 의의와 가치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본다. 수필이 뭐지? 에세이랑 같은 말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 바로 이것이다.


갑오경장 이후 '맥'을 못 추리고 서양의 에세이론에 잠식되어 우리 문학의 한 갈래를 적절히 타협하게 된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 '수필'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기이자 자라나는 현대수필로 도착하는 이정표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과 함께 대한의 문학을 바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해보면 좋겠다.


#수필 #고전수필 #현대수필 #수필과에세이 #수필차이점 #중고등학생 #중고등학생내신 #청소년추천 #책추천



본 #서평 은 출판사 #풍백미디어 #독립출판 온라인서점 #인디펍 으로부터 저자 #오덕렬 님의 #평론집 #고전수필의맥을잇는현대수필작법 을 제공받아 #독립출판서포터즈 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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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영국 - 워킹홀리데이로 만난 영국 문화 이야기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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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참 많다. 문화적인 이야기만 해보자면 우선 마법학교 호그와트가 있는 곳. 그곳에 가면 반드시 그들이 존재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니까 말이다. 다녀온 지는 좀 됐지만 런던에 갔을 때 그곳의 건물들이 이루는 분위기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워낙에 완벽한 날씨에 멋진 거리에 있기도 했지만 '이국적인'이라는 형용사에 꼭 맞았던 것 같다.


나의 잠깐의 런던은 아직까지도 나의 일상에 크고 작은 영향들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무려 500일의 영국이라니, 나도 여기 다녀와 봤는데! 하는 반가움과 길고 긴 시간 한 사람의 분투기가 궁금해졌다. 궁금해서 펼친 첫 장에서 인사하는 '히스로 공항'이라는 부분에서 이미 완전 몰입까지 이뤄내어 책을 보는 내내 다시 런던을 돌아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국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은 내게 처음 닿은 것이어서 그랬는지 마냥 부러웠었다. 보다 여유로워 보였고 매일 이런 장소, 이런 거리를 거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들 스스로는 알고 있을지 묻고 싶었다. 아마 내 나라에 찾아온 외국인들도 이런 기분을 느끼겠지 하면서.



<<500일의 영국>> 앞 부분에는 영국에서의 삶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가기 전 저자에게 다가온 잉글랜드가 그려져있다. 알아가기 시작하는 순간들의 두근두근함이 느껴졌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500일 일지를 읽는 모두에게 낯선 땅이라는 이미지를 지워줄 것이다.



워킹 홀리데이 하면 낭만적인 한때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을 테지만 그런 부분은 확실히 '여행'의 여유로움이 있어야 더욱 극대화되는 듯하다. 바로 이 감성 또한 파트 3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난 거의 런던 도심지에만 머물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책 덕분에 조금 더 다채로운 영국을 찾아볼 수 있었다. 추억까지 새록새록 다시 피어올랐다.



영국에서 일하는 모습이 가장 궁금했던 내게는 파트 4 <영국에서 일하기>가 가장 잘 읽혔는데 워낙에 비행기, 해외를 좋아하는 탓에 돈도 벌면서 외국에 원하는 기간만큼 생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타지에서의 홈스테이, 아주 다른 사람들인 것 같았다가도 기꺼이 일상을 공유해 주는 많은 타인들과 함께한 500일의 영국으로 당신의 어떤 500일을 준비해 보기를 바란다.


#여행 #여행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추천 #영국여행 #영국에세이 #런던


본 #서평 은 출판사 #세나북스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윤정 님의 #500일의영국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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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 -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대해 이야기 하다
카를로 페트리니.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희정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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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어릴 때 모두가 가져보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고쳐주고 치료해 주는 직업, 의사. 멋져 보였다. 물론 살짝 더 커버리자마자 해부? 매스? 봉합? 이렇게 당연한 것들에 물음표 띄우자마자 도망가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누군가는 오직 의대만을 목표로 12년을 공부하고 (또는 그 이상을)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뜻에서 의학으로 옮겨 오기도 한다.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은 출판사 크루의 BEGINNER SERIES 2편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사람의 '의사'를 그대로 조명하고 있기도 하다. 첫 질문이 의사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였다. 초등학생도 의사가 무슨 일하는지는 다 안다. 그런데도 책의 가장 처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이 얼마나 친절하고 또 집중적으로 의사를 꿈꾸는 이들과 그들이 하는 일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집의 성격을 가졌는지 알만하다.



하얀 가운을 입고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수술을 집도하고 연차에 따라서는 수련을 하고 있을 그들의 하루 일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보고 어쩌다 병원에 들르면 어디로 가나 보다, 환자를 보러 가나 보다 하며 단순했던 그들에 대한 이해도가 새롭게 생겨났다.



나는 그냥 의사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지만 진심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갖기를 원하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현직 의사이자 작가인 양성우 씨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얼마나 소중할지 감도 잡히질 않는다. 그만큼 일반인이 이 직업을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이해해야만 하고 도달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본 #서평 은 출판사 #크루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양성우 님의 #의사가되는골든타임 을 제공받아 #비기너시리즈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의학 #의사 #직업 #의대 #의사책 #의사가쓴책 #의사책추천 #진로 #진로고민 #의사관련책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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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 의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2
양성우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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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어릴 때 모두가 가져보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고쳐주고 치료해 주는 직업, 의사. 멋져 보였다. 물론 살짝 더 커버리자마자 해부? 매스? 봉합? 이렇게 당연한 것들에 물음표 띄우자마자 도망가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누군가는 오직 의대만을 목표로 12년을 공부하고 (또는 그 이상을)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뜻에서 의학으로 옮겨 오기도 한다.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은 출판사 크루의 BEGINNER SERIES 2편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사람의 '의사'를 그대로 조명하고 있기도 하다. 첫 질문이 의사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였다. 초등학생도 의사가 무슨 일하는지는 다 안다. 그런데도 책의 가장 처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 책이 얼마나 친절하고 또 집중적으로 의사를 꿈꾸는 이들과 그들이 하는 일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집의 성격을 가졌는지 알만하다.



하얀 가운을 입고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수술을 집도하고 연차에 따라서는 수련을 하고 있을 그들의 하루 일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보고 어쩌다 병원에 들르면 어디로 가나 보다, 환자를 보러 가나 보다 하며 단순했던 그들에 대한 이해도가 새롭게 생겨났다.



나는 그냥 의사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지만 진심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갖기를 원하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현직 의사이자 작가인 양성우 씨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얼마나 소중할지 감도 잡히질 않는다. 그만큼 일반인이 이 직업을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이해해야만 하고 도달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본 #서평 은 출판사 #크루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양성우 님의 #의사가되는골든타임 을 제공받아 #비기너시리즈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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