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2022년판) - 14만 초등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는 5년 만에 개정판으로 독자와 만난 책이에요. 이은경 선생님은 두 아들의 초등 1학년 입학을 돕기 위해서 육아휴직 중이던 시기에 첫 책을 쓰면서 작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은경 선생님은 유투브와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분이라서 어떻게 전업 작가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었는데요, 개정판 서문을 읽으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초등 학부모들의 멘토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기에 그 시작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은경 선생님은 아이의 초등생활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면 그건 ‘엄마’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엄마란 주 양육자를 의미해요. 가정에 따라서 주 양육자는 다를 수 있기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로 사는 모든 이들이 아이의 초등생활을 위한 완벽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몰라서 도와주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말과 글로 공유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들어 불안하다면 <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로 알차게 준비할 수 있어요.

<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는 6개의 Part로 구성되었어요.

PART 1 교실에서 느껴지는 엄마 손길
PART 2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 손길
PART 3 1학년 엄마에게 꼭 필요한 습관
PART 4 1학년 공부 습관 바로잡기
PART 5 학교 사용 설명서
PART 6 학교생활이 궁금해요! Q&A​

초등 1학년의 적응 속도는 엄마의 관심과 손길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유치원 때의 생활과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생활이 초등학교 생활이거든요. 유치원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초등학교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될 수 있어요.

아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요. 용변 뒷처리가 대표적이에요. 저희 아이도 그 부분이 걱정되어 7살이 되던 해부터 조금씩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무조건 부모의 손길로 해주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주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후에 아이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데요, 그때 <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를 펼쳐놓고 하나씩 참고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1학년 교실의 하루를 알 수 있도록 수업 시간표에 따른 등교 시간, 아침 활동,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하교 시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알려 줍니다.

​30명 남짓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데요, 젓가락 연습과 같은 사소한 것부터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학교 급식의 맛과 질도 중요해요.

점심 시간이 더 즐거울 수 있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도 편식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임 선생님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억지로 모든 음식을 먹게 하지는 않아요. 대신 아이들이 편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씩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응원해 줍니다. 가정에서도 같이 노력한다면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예요.

Special page를 통해서 학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알려줍니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나면 생활이 더 편리해지는 정보가 소개되니 꼭 눈여겨 보셨으면 해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면 담임선생님과 잘 지낼 수 있는지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외모가 예쁘고, 공부 잘하는 아이가 관심받는 것이 아니라 인사 잘하는 아이가 모든 선생님들에게 예쁨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해줍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것이 많아짐을 의미해요. 초등학교 입학 즈음해서는 아이가 도전해보고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Part 2에서는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의 손길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아침밥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데요, 아침을 먹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오전 수업 태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에요. 개인별로 체질이나 여러 이유로 아침을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 외의 경우라면 아침식사를 꼭 하길 권장합니다.

필통 확인, 숙제 체크, 알림장 활용, 바른 글씨, 책상 서랍 정리 등 관심을 가지고 함께 챙겨야 하는 것들은 꿀팁 중의 꿀팁이예요.ㅣ

​일기쓰기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추천까지 <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는 초등 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생활 습관, 정리 정돈, 공부 습관 등 처음으로 초등학교 학부모가 된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잘 정리했어요. 저 또한 1년 내내 옆에 끼고 열심히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서 도움을 주고 싶거나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전반적인 것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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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엄마의 하루 - 오늘도 수고했어
이은경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하루가 바쁘게 흘러 간다. 그 안에서 엄마로서, 나로서의 하루를 챙기려면 잘 짜여진 시스템이 필요함을 느낀다.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다가는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평소에 이은경 선생님의 책과 유튜브 채널을 챙겨보고 있다. 아이들 챙기고, 집필하고, 유튜브 촬영까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멀티플레이어의 삶을 살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을 정도다.

<2022 엄마의 하루>는 이은경 선생님이 바쁜 엄마의 하루를 챙겨볼 수 있도록 만든 플래너다. 다른 플래너들과 다른 점은 엄마와 나, 두 역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래너라는 점이다.

엄마인 우리를 응원한다는 프롤로그의 글은 핑크빛 표지와 함께 엄마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22 엄마의 하루>는 플래너임에도 목차가 있다.

엄마인 우리를 응원하는 글을 시작으로 버킷 리스트, 2022년 계획과 함께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피드백 페이지까지 구성이 알차다. 특히, 플래너를 사용하는 독자가 엄마인 점에 주목하여 저녁 메뉴와 나들이에 대한 깨알 정보까지 참신함과 함께 유용한 내용이 많다.

버킷리스트 작성에서도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와 함께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한 해 동안, 엄마로 살면서 나 자신의 성장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플래너를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독서, 운동, 칭찬, 공부, 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로 작성하도록 한다. 이 페이지를 보면 1년 동안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2022 엄마의 하루>는 엄마로서 열심히 살면서도 '나' 자신도 아껴줄 것을 당부한다. 엄마와 나로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일과 함께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일을 한 화면에 보일 수 있게 페이지를 구성함으로써 각자의 역할에서 더 노력하도록 만든다.

그 외에도 2022년에 가보고 싶은 곳과 만나고 싶은 사람, 도전해 보고 싶은 것, 읽어야 할 책, 읽고 싶은 책 등 한 해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2022년, 다정한 나의 하루'는 한 페이지 안에 이틀의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해서 플래너 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나의 하루와 아이에 대한 내용을 기록함으로써 엄마를 위한 플래너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플래너의 중간에는 부모의 마음을 다독이는 이은경 선생님의 글이 적혀 있어서 잠시 쉬어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2022 엄마의 하루>가 돋보이는 점은 한 해를 되돌아보는 피드백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22년의 나는 이렇게 살았어요'에서는 한 해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2022년에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감사한 일', '아이가 엄마인 내게 해 준 고마운 말', '내가 아이에게 해 준 참 예쁜 칭찬의 말', '올 한 해, 나를 칭찬하고 싶은 일'은 한 해를 뿌듯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엄마이기에 저녁 식사를 항상 마음쓰게 되는데 플래너의 마지막에 저녁 메뉴를 제시해 주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소개해 준 점이 독특하다.

또한 엄마를 위한 기발한 쿠폰도 있어서 플래너를 사용하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플래너의 뒷표지에는 지갑 모양의 수납함이 있어서 스티커와 영수증 같은 것을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마디로 알면 알수록 활용도가 높은 플래너다.

가정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은 엄마들에게 <2022 엄마의 하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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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
터리스 휴스턴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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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대화법을 통해서 유쾌하고 정교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서 리더는 상대의 변화와 잠재력을 끌어내고, 더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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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
터리스 휴스턴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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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대화법"

피드백 대화법은 사람을 얻는 대화법이다. 터리스 휴스턴은 글로벌 비즈니스맨과 CEO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피드백 대화법'의 중요성을 알린다.

사람은 무리 속에서 생활한다. 그 안에서 서로 얽히며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서로의 가능성이 모여서 최고의 성과를 낸다. 그 안에 리더가 있다. 리더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더 큰 성공을 이끌기 위해서 때로는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문제는 쓴소리가 단순히 쓴소리로만 그칠 때 일어난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내지 않으면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대화법이 필요하다. 터리스 휴스턴이 제시한 69가지의 피드백 대화법이라면 가능하다.

피드백 대화법을 통해서 유쾌하고 정교한 대화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서 리더는 상대의 변화와 잠재력을 끌어내고, 더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은 이를 실천한 현명한 리더들의 흥미진진한 성공 사례를 들려준다. 피드백 대화법을 통해서 빛나는 인재를 곁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누군가는 말한다.<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은 항상 곁에 두고 익히며 가까이 해야 하는 책이라고 말이다. 목차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69가지의 피드백 대화법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굿 리스너가 되어라', '냉정한 평가 VS 뜨거운 평가', '성장형 태도를 전달하라', '지적을 하는 기술', '비판적 듣기 VS 관계적 듣기', '피드백 샌드위치를 아시나요?', '칭찬이 쉽게 나오지 않는 상대와의 피드백 대화법' 등 구체적인 사례로 다양한 피드백 대화법을 익힐 수 있다.

피드백 대화법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삶을 바꾸는 대화법이다. 항상 좋은 말만 오갈 수 없는 상황에서 '지적'이 단순히 '지적'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대방에게 올바른 피드백 대화를 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효과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법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르면 배우면 된다. 터리스 휴스턴이 제안하는 '피드백 대화법'을 생활화하여 서로가 이기는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다.

책에 소개된 69가지의 대화법을 알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은 각각의 이야기가 길지 않고, 다양한 사례가 나오기 때문이다. 말도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익힐 수는 없다. 하루에 하나씩 충분히 연습하고 따라한다면 누구나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피드백 대화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화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시를 싫어하는 사람을 다루는 지혜'처럼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화법도 알려준다. 회복탄력성을 돕는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좋은 의도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봐도 좋다. 피드백을 잘하게 되는 날을 기다리며,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을 때를 기다려서도 안된다. 터리스 휴스턴은 그런 날은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1. 어느 정도로 상대의 말을 경청했는가?
2. 어느 정도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는가?
3. 어느 정도로 내 의도를 전달했는가?

위의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내가 한 피드백 대화를 다시 되새겨 보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을 읽으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상대방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대화가 필요한 상대를 생각하니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다고 했던 말이 단순히 잔소리로 그쳤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대화는 아이들과 나 모두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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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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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는 부모의 바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장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와의 관계에 대하여
2장 부모만 모르는 내 아이 속이 궁금할 때
3장 세상과 어울릴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4장 큰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양육법이란 달리 말하면 다 해주고 싶은 그 ‘사랑’을 어떻게 전달해주느냐는 것입니다. 6쪽"

육아서를 찾는 이유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함이다. 이미 교육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녀의 부모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가야할 육아의 방향을 찾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었다. 많은 이에게 검증된 육아법을 따라하면 내 아이도 잘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에 맞는 육아법이 아닌 잘 짜여진 육아법을 찾고 싶었다. 예전의 내가 그랬다.

이근후 작가님은 아이를 기질에 맞춰서 키우라고 한다. 이는 육아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남의 가정에서 성공한 육아법을 따를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 맞는 육아법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 가정만의 기질을 찾아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의 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야기는 바뀐다. 무엇 때문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몸과 마음이 전부 힘들어진다.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그때가 아이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4살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부모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고집을 부린다. 이쪽으로 가자고 하면 저쪽으로 가고, 이것을 입으라고 하면 저것을 입겠다고 한다. 내 마음같지 않은 육아라는 말은 이때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아이와 엄마 모두 마음 속에 ‘화’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왜 엄마와 아빠는 내 마음을 몰라줄까?’, ‘왜 우리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몰라줄까?’ 서로에게 닿지 않는 불평이 쌓여간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내가 낳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했던 것 같다. 이근후 작가님은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중요시 여긴다.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영적 네크워킹’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를 읽고,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임에도 내 아이의 속을 모른다면 이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될 뿐이다. 말을 잘 듣는 아이로 키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마음에 중심을 잡아야겠다.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를 통해서 들려주는 육아에 대한 다독임을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님들께 추천한다. 튼튼하고 깊게 뿌리내린 나무에서 싱싱한 열매를 맺듯이 육아에 대한 바른 소리를 영양분으로 삼아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제목만으로도 이 책을 손에 든 부모님들은 이미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노학자가 걸어 온 육아의 길을 부지런히 따라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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