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쓰기
이선영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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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지식을 채우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을 이루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작가에 대한 문턱이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진 것 같아요. 타인보다 ‘+1’만큼의 지식만 있다면 그것을 콘텐츠화 할 수 있고, 책으로 출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전문가적인 지식과 소양은 갖춰야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작가라는 산이 예전처럼 넘지 못할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이선영 작가님의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는 책 출간에 관심있던 저에게 단비같은 책이었어요.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 쓰기 커리큘럼을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도움을 줍니다. 개인 브랜딩 시대에서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가의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는 3부로 되어 있어요.

1부 오늘부터 나는 ‘책 쓰기’로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2부 하루 한 장, 10주 만에 끝내는 책 쓰기
- 1장 기획편(1~3주): 따라만 하면 브랜딩되는 ‘기획’
- 2장 초고쓰기 편(4~7주): 하루 한 장, 40개 글 완성
- 3장 글쓰기 편(8주): 내 글에 매력을 담아라
- 4장 퇴고편(9~10주): 출판계약 확률 높이는 퇴고법과 출판계약 방법

3부 내 책 잘 팔리는 7가지 비법


지금 당장 책을 쓰고 싶은 주제와 방향이 없는 사람이라도 2부에서 소개하는 10주 만에 끝내는 책 쓰기 부분을 보면 용기가 생깁니다. 하나씩 읽으며 내가 가진 콘텐츠를 나열해 보고, 그 중에서 핵심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에요.


일단 이 책을 손에 든 독자라면 1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 쓰기’의 매력을 이미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주로 ‘어떻게?’의 영역이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부에 소개된 책 집필 방법이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주더라구요.


작가님은 글을 쓰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무슨 글을 쓰고 싶은지, 그 글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주제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 방법으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내 모든 경험들을 다 써본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는 글쓰기가 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지나야 진정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찾을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내 삶을 다 토해내고 나면 무슨 책을 쓰고 싶은지 어느 정도 방향성과 주제가 잡힌다고 합니다. 그 뒤에 작가님이 제안하는 10주 책쓰기 과정을 따라해 보면 좋아요.


특히 ‘내 글의 주제와 분야를 설정하는 12가지 질문법’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내가 잘하는 것? 나의 강점은?
2. 주변에서 “넌 정말 이거 하나만큼은 특출 나.”라는 게 있다면?
3. 내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4. 이 관심사로 해보고 싶거나 확장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5. 내가 특별히 잘 아는 것이 있다면?
6. 특별히 잘 알고,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할 줄 알고, 경험해 본 것은?
7.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성과를 잘 낸 일은?
8.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실패는? 그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나?
9.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해 온 일은?
10. 내가 하는 일 중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것은?
11. 최근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일이 있다면?
12. 딱 한명, 누굴 위해 글을 쓰고 싶은가? 그 사람의 이름, 성격, 취향, 특성, 좋아하는 것을 모두 적어보자.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 수많은 작가들이 해 온 질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12번 질문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단 한 사람,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되어 줄 누군가를 생각하며 글을 쓴다는 것은 책임감과 함께 친근함을 주어 글을 시작하기 쉽도록 도와줄 것 같았거든요.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을 읽어 줄 단 한 사람을 생각하며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는 단순히 책을 집필하는 방법만을 가르쳐 주지 않아요. 그보다 더 쓰임새 있고, 활용도 높은 정보로 처음 책을 쓰는 독자를 도와줍니다. ‘제목 만드는 10가지 법칙’처럼 알아두면 쓸모있는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이제 막 글을 쓰고 싶어졌고, 작가가 되고 싶어진 분들께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 집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으로나를브랜딩하라 #이선영 #굿웰스북스 #북유럽 #책쓰는법 #10주책쓰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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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
아자 부부(박현정, 김용무) 지음 / 사람in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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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일단 제목부터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부모의 역할 및 가치관, 태도가 육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말로 들리거든요. 그런 부담감이 싫어서 한동안 부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듯한 제목의 육아서 및 교육서는 멀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마음은 편했어요. 부모가 잘못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잘 자랄 수 있다는 말은 달콤하기 그지없었거든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나?’라는 생각에 자책하고, 감정의 바닥까지 내려갔다 오는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옵니다. 가뜩이나 힘든데 자존감까지 사라져 버리니 ‘육아’라는 낱말 자체가 눈물나는 말이 되어 버렸어요. 분명 잘 키우고 싶어서 낳았고, 부모가 됐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거든요. 매일 자책하고 울고불고 후회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보다는 아이 자체에 집중하는 육아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 근력이 키워지자 조금씩 용기가 생겼어요. 음식도 편식하는 것이 좋지 않듯이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마음 편한 책만 읽는 것은 진정한 마음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가끔씩 책을 읽다가 마음이 따끔거릴지라도 이제는 그동안 피했던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부모란 완벽한 사람들이 만나 자녀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말이죠. 그러니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다듬어 가며 어제보다 1%씩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졌어요. 부모가 되면서 ‘육아‘의 진짜 의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 진정한 육아의 참 뜻인 것 같아요.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감정은 안 상하고 관계는 유지하고 동기는 부여하는 부모의 언어를 다룬 책이에요. 최근 들어 ‘~의 말’에 대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하루를 들여다보면 듣는 시간보다는 말하는 시간이 적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말은 쉽게 내뱉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쉽게 담을 수 없기에 중요합니다. 말 한 마디로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문제 행동과 실수에 너그럽지 못하고 날카로운 말로 쏟아낸 경험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훈육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들여다보면 내 감정이 상한 것을 훈육이라는 포장지에 쌓아서 내뱉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말을 잘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한 번에 개선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10번에 1~2번은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은 책이에요.


작가소개- 작가 소개 참고>
아자 부부로 불리는 박현정, 김용무 작가는 소통전문가입니다. 자기 주도 학습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아빠와 소통전문가인 엄마로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인 외국계 회사를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행복하고 유능하게 빛을 발하는 사람들과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사회성이 떨어지고 일에서 행복감을 얻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차이를 관찰하며 연구한 끝에 ‘행복하고 유능한 성인’으로 키워 내는 것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자녀 교육의 목표라는 생각에 이릅니다. 


건강한 자존감과 자기 주도적 습관을 키워 주는 것이 국영수 점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녀의 관계, 학업에서 생활 속 따스한 터치가 필요함을 전감하고, 자녀 대화법에 공을 들여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명문대 입학이 초등학생 때부터의 목표가 돼 버린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대학 너머를 보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연구합니다. 그리고 그 연구의 결과를 아자 TV(아이가 행복한 자녀 교육법)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부모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2개의 Part로 되어 있어요. 


Part1 ‘좋은 부모, 자녀의 관계’는 부모의 말에 달려 있습니다.
 - 1장: 반드시 오고야 마는 말조심의 시기
 - 2장: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의 말 습관
 - 3장: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부모의 일상 언어
 - 4장: 사춘기 자녀와 대화를 여는 방법

Part2 부모의 말이 달라지면 아이의 학업이 향상됩니다.
 - 5장: 자녀의 성향을 고려한 부모의 대화법
 - 6장: 자녀의 성적을 올리는 부모의 대화법
 - 7장: 자녀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한 부모의 말 공부


첫째가 초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 생활 적응 및 교우관계였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줘야 아이가 용기와 희망, 호기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어요. 이번에 만난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의 Part2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부모의 말이 있음을 배울 수 있었고, 아이가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말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내가 낳았어도 아이들마다 기질이 다르다 보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 등 하나부터 열까지 같은게 없더라구요. 책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기질, 성향을 고려해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요.


흔히들 성격과 기질을 같은 맥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 둘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질’은 애초에 타고난 특성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예민하다’, ‘굼뜨다’, ‘더디다’, ‘민첩하다’ 하는 것들은 타고난 기질입니다. 성격은 조금 다릅니다. 타고난 기질이 어떤 환경을 만나는가 혹은 어떤 양육 태도의 자극을 받았는가에 따라 성격으로 형성된다고 해요. 결국 성격은 타고난 기질과 살아온 환경, 부모의 양육 태도, 사회적 반응이 모여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성격 형성은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지금이 아닌 미래의 모습을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외향적이고 행동이 민첩한 ‘자신형’ 아이
*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활발한 ‘친교형’ 아이
* 내향이면서 차분하고 정확성을 추구하는 ‘사고형’ 아이
* 내향이고 안정된 환경을 선호하며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자리를 지키는 ‘우호형’ 아이


위의 4가지 기질 타입을 보니 우리 아이의 기질을 단박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덩달아 엄마인 저 또한 아이와 같은 유형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어디선가 들은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이의 행동에서 유난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내 성격 중 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부분일거라구요. 그래서였을까요? 첫째의 행동 중 유난히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 습관들이 있는데 어쩌면 그 모습이 과거 또는 지금의 내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건 아닌지 뜨끔했습니다. 육아서를 읽으면 자기 반성 및 자기 성찰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173쪽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이러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진짜 내 아이의 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대화 사례를 통해서 평소 우리 가족의 대화 상황을 엿볼 수 있고, 어떻게 말과 행동을 수정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요. 


특히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던 질문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별 것 아닌 걸로 나와는 너무나 다른 행동들로 인해 화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쟤는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거야? 엄마를 무시하나? 엄마 말이 말같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힘든 순간들이 생깁니다. 그동안 서로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기 때문임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작가님은 말합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바꾸고 싶지만, 정말 원하지만, 그렇게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닐까요?“ 178쪽


수많은 정보와 지식 중 가장 뇌리에 남는 말이었어요. 아이를 향한 다정한 말과 따스한 눈빛은 아이가 알면서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데도 그렇게 할 줄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이 말 한 마디가 책 한 권을 통틀어서 가장 여운이 남는 말이었습니다. 


단숨에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책을 통해 느낀 것들을 마음에 담아서 아이들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예전보다는 덜 아이들을 다그치고 이해의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이 된다>는 자녀와의 관계가 서먹하거나 아이가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모의말은아이의인생이된다 #아자부부 #사람in #부모의언어 #자녀대화법 #기질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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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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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언젠가는 꼭 읽어야지 하는 책이 있을 것이다. 내게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가 그랬다. 자수성가한 분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책 중에 매번 나오는 책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사람에 의해서 책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벽돌처럼 두툼한 책의 두께 때문이었을까? 그렇게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언젠가는 읽을 책으로 남겨졌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 않던 나에게 책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 것은 첫째를 출산한 뒤였다. 처음 해보는 육아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넘쳐났다. 자연스럽게 육아서를 찾게 되었고, 산후 우울증을 겪으며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자기계발서를 찾았다. 희망이 넘치고, 용기와 의욕을 전해주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초보 엄마였던 나에게 책은 바깥 세상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주는 퉁로였다.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재밌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성공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내 꿈도 함께 자랐다.


최근에 고명환 작가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거대한 벽돌책도 하루 10쪽 읽기로 접근하면 완독하지 못할 책은 없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독서는 시간과 양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바르게 이끌어 주는 한 문장만 만나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간다면 조급함을 내려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빨리 읽으려는 마음 대신 제대로 읽고 생각하고 느껴보자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4개의 Part로 되어 있다.


Part1. 당신 안에 있는 힘을 깨워라
Part2. 마스터 시스템
Part3. 삶을 바꾸는 7일 훈련
Part4. 운명에서 배우다


평소에는 책의 목차를 보고 호기심이 가는 부분을 먼저 읽곤 했다. 그렇게 읽는다고 해서 책의 내용 파악에 문제가 있거나 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많은 독서 관련 책에서도 발췌독을 추천하고 있고, 그 방법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즐겨 사용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었다. 책이 쓰여진 이유에서부터 작가가 그려놓은 그림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서다.


토니 로빈슨은 어릴 때부터 생각했다고 한다. 우리 안에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거인이 존재한다고 말이다. 거인을 깨우는 것은 우리가 삶에서 부던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작가는 책의 초반부터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 중에는 삶을 대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싶을 만큼 강력한 질문도 있다.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가?”


특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거라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내 삶을 지금 당장 통제할 수 있을까?”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되려면, 그러니까 내 운명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하려면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의미 있고 즐거운 방식으로 그 지식을 확장하고, 배우고, 성장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까?"


수많은 질문에 답하며 내 안에 잠재된 천재성 즉, 잠든 거인을 깨워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단순히 성공 이념과 방법만을 알려주는 책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만든다. 진정한 변화는 지식에서 행동(실천)으로 옮겨질 때 더욱 빛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작가는 자신 안에 내재된 힘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다행히 수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바람대로 책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783페이지나 되는 어마어마한 두께의 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다.


책 한 권을 다 읽기까지 한 페이지도 허투루 읽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어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분들 중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토니 로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네안에잠든거인을깨워라 #토니로빈스 #자기계발서 #잠든거인 #창의적재능 #넥서스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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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 몰입 - 삶을 낭비하지 않는 초집중의 기술
크리스 베일리 지음, 소슬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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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타이머”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해서 냉큼 구입했던 타이머다. 60분 기준으로 되어 있으며 원하는 시간만큼 손잡이를 돌리면 시간의 양을 빨간색 면적으로 보여준다.


문제는 구글 타이머가 시각적으로 시간의 양을 체크해 주는 것은 좋은데 나도 모르게 할 일을 멈추고 빨간색 면적이 줄어드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다.


<습관적 몰입>은 몰입을 위한 근본적인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된 책이다. 타이머가 문제가 아니라 그 순간 몰입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나에게서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읽었다.


<습관적 몰입>의 크리스 베일리 작가는 구글과 TED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주목하는 생산성 전문가이다.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드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직접 실험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대학 졸업 직후 ‘생산성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하루 1시간 사용하기’ 등의 도전을 직접 실험해서 블로그에 1년간 연재했다. 그 도전의 기록을 대중과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주목했고, 현재 많은 기업, 단체와 경영 자문 및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습관적 몰입>은 2부로 되어 있다.


1부. 초집중의 기술, 하이퍼포커스
2부. 창조성의 기술, 스캐터포커스


하이퍼포커스와 스캐터포커스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다 보니 모든 챕터가 흥미로웠다. 책에는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책의 초반에 이 책에 더 몰입하는 7가지 방법을 알려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1부 “초집중의 기술, 하이퍼포커스”에서는 집중력의 한계, 하이퍼포커스의 힘, 하이퍼포커스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안내된다. 2부에서는 창조성과 관련된 스캐터포커스를 집중 조명한다. 가치 있는 생각을 수집하고, 몰입과 방황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여 최대치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습관적 몰입>을 선택한 이유가 집중력 부족 때문이었기에 일독에서는 하이퍼포커스에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다만 책 자체가 워낙 유익한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들춰보며 새로운 지식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퍼포커스라는 용어는 ADHD 논문에서 유래했으며, 중요한 일이든 안 중요한 일이든 하나의 일에 주의력을 전부 쏟아붓는 상태를 묘사한다. 하지만 작가가 이 책에서 도입한 하이퍼포커스라는 용어는 극도로 집중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은 비슷하지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하이퍼포커스 상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작가는 이 상태를 습관보다는 복잡한 일을 위해 남겨두는 편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 이유로 2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우리가 하루를 무사히 보내기 위해 발휘할 수 있는 정신력과 의지력에는 한계가 있다. 단순한 일은 주의집중 영역을 아주 조금 차지하기 때문에 하이퍼포커스 상태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


둘째, 복잡한 일을 하는 동안에는 더 온전히 집중할수록 이익을 본다. 그러나 단순한 일을 하는 동안에는 주의를 완벽히 집중하면 실제로 손해를 본다.


즉, 온전히 주의를 기울였을 때 이로운 일을 하이퍼포커스를 통해 수행하자고 말한다. 그 과정을 4단계로 안내해 준다.


1. 생산적이거나 의미 있는 집중 대상을 고른다.
2. 우리 안팎에서 주의를 빼앗는 것들을 가능한 한 많이 제거한다.
3. 선택한 대상에 집중한다.
4. 계속해서 그 대상에 다시 주의를 돌린다.


<습관적 몰입>을 읽으며 단순히 집중과 몰입의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집중할 만한 일에 제대로 집중하는 것이 일의 효율을 높이고 몰입의 경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배웠다.


무조건 몰입해서 일을 처리하자가 아니라 어떤 일에, 어떻게 집중할지가 중요한 것이다. 하이퍼포커스를 제대로 사용한 뒤에 맞이하는 스캐터포커스는 우리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수많은 점이 모여 연결고리를 이루고 그것이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확장됨을 알게 되었다. 또한 몰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몰입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께 <습관적 몰입>을 추천하고 싶다. 분명 가볍게 읽으려고 했다가 수시로 밑줄을 치며 책을 읽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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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에세이 쓰기
김효선 지음 / 북샤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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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에세이 쓰기>는 에세이라는 글이 일상에서 의미화를 거쳐 독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에세이 쓰기에 방향을 잡고 싶고,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은 예비 작가님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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