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feat. 김지영)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 이토록 다정한 안내서
김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는 제목 그대로 독서모임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가 안내해 주는 독서모임 실용서입니다. 책 선정부터 대화와 토론, 운영지침까지 독서모임에 대한 최강 운영법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독서모임에 참여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자기계발서 위주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독서모임을 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기에 독서모임이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았습니다. 


참가비를 내야 하는 독서모임이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 참여해 본 독서모임이었음에도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서모임을 이끄는 리더분과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참가자 모두 진심으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였기 때문이에요. 첫 참여였지만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던 독서모임이었습니다.


독서모임은 같은 책을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는 놓치고 지나친 부분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 문장이 되는 문구를 만날 때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나도 독서모임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는 독서모임 운영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에요. 5장으로 구성된 책 안에는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독서가 필요한 이유와 독서모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1장. 어서 와, 독서모임은 처음이지?
2장. 독서모임 꾸리기, 이대로만 하면 된다.
3장. 잘되는 독서모임은 이것이 다릅니다.
4장. 함께 읽으니 이래서 좋더라. 
5장. 독서를 넘어 변화와 행동으로


단순히 독서모임을 잘 꾸려가는 운영 방법도 궁금했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도 궁금했습니다.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가 바라보는 독서모임의 장점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함께 읽어서 좋고, 책을 중심으로 만난 사람들과 독서가 갖는 그 이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4장과 5장에 관련 내용이 잘 소개되어 있어요. 


책의 저자인 김지영 작가님은 육아의 늪에서 허우적 대던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독서모임이라고 합니다. 나를 찾기 위한 독서였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찾기 위해 찾은 것이 독서였다고 해요. 10년 전에는 지금과 달리 독서모임이 활발하지 않은 때였기에 모집에서부터 운영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독서모임을 놓지 못했던 이유는 독서모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독서모임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독서모임을 지속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한 사람이라도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거나 책과 가까운 삶을 살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는 독서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책 뒤에는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기 좋은 책 100권’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책을 가까이 하며 살려고 노력했음에도 100권의 도서 목록 중에 낯선 책들이 꽤나 많았어요.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져서 벌써부터 풍성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책을 읽고 바로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낯선 사람과의 독서모임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무리인 듯 하여 일단은 가족과 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선정하여 가족이 식탁에 둘러 앉아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토론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렘을 줍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서 독서토론을 우리 가족만의 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작에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가 함께 할 것 같아요.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거나 독서모임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신 분들께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잘되는독서모임이렇게 합니다 #김지영 #독서모임리더 #독서모임 #독서모임운영방법 #미다스북스 #북유럽

사람공부(feat. 조윤제)

사람 공부 - 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2월

늦은 시간, TV에는 이제 막 사회 생활에 진출한 두 여학생의 인터뷰가 나오고 있었어요. 학업으로 바쁘고 힘들었을텐데도 본인들이 목표한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이야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불현듯 20년 전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취업을 위해서 노력하고 가슴 졸이던 시간들을 지나 처음으로 출근하던 날이 기억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제는 진짜 어른이 된거라며 자축했던 것도 잠시,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많이 휘청거렸어요. 그 중 인간관계는 가장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사회 생활이라는 것이 일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첫 해부터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아요.


업무 능력으로는 20년 전보다 나아졌겠지만 인간관계만큼은 지금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고 서로 잘 지내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조윤제 작가님의 <사람공부>는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2,500년 관계의 해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책 표지에는 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을 알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논어는 왠지 모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그동안 시작하지 못했던 책이었지만 이번에는 한 번 도전해 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나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상황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인간관계를 터득하게 됩니다. 그것이 <논어>가 말하는 사람공부라고 이 책은 설명합니다.


작가 소개>
조윤제 작가님은 고전연구가입니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마케팅실, 삼성영상사업단 (주)스타맥스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출판계로 입문해 오랫동안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를 마친 후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인간관계’를 파고들고자 오랫동안 읽고 연구해왔던 <논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기술이나 수단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것임을 일깨워준 공자의 뜻을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전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사람공부>는 공자의 논어를 다룬 책이에요. <논어>를 읽고 변화된 삶을 사는 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기준을 ‘사람’에 두고 있습니다. <논어>를 통해 사람을 알고, 나아갈 바른 길을 알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한 사람은 자기 인생을 완성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공부>는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 충: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다.
- 충간의담: 진실한 사람은 의롭게 살 준비가 되어 있다.
- 충후지풍: 중심이 있는 사람은 인정을 베풀 줄 안다.

2부. 서: 모든 인간관계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 서기서인: 자신을 바르게 대하는 마음으로 남을 대하라.
- 서이행지: 동정하는 마음에 그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라.

3부. 성: 꾸준한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 정심성의: 마음을 가다듬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허식도 없다.
- 지성감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일이 풀린다.


사람이 중요하고 그 중에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심이 됨을 알 수 있어요. 이러한 마음을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마음을 확장해 나가도록 안내합니다. 2부의 ‘서’에서는 ‘서이행지’로 ‘동정하는 마음에 그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특히 사람에 따라 다른 가르침을 주는 것이 사람 공부라고 해요. 질문하는 이의 성향에 따라 같은 질문에도 다른 답을 했던 공자의 지혜로움을 책 전반에 걸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마음에 새겨두고 깊게 생각해 볼 만한 문구가 많이 있어요. 책의 초반에 <논어>를 읽고 변화된 삶을 사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를 이야기 했듯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곱씹어 보고, 실제로 적용해 보고자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공자의 현명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 <사람공부>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람공부 #조윤제 #공자 #논어 #청림출판 #인간관계 #북유럽

[100자평]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
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지금 당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feat. 홋타 슈고)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
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단순히 무료하고 기운이 없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무기력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마다 힘들고 바빠서라고 여기고 대충 넘어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참 이런 마음에 휩싸여 힘들었을 때, 방송을 통해 번아웃이라는 말을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유명 연예인들 이름이 거론되면서 그들이 번아웃으로 힘들어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도 연예인이 아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용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알 수 없을만큼 마음이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 같아도 특별한 노력을 하지 못한채 시간만 흘려보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번아웃 증상을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읽어 내려가다가 ‘이런 증상이 번아웃이었어? 나도 이런 적 많은데…….‘라는 생각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할 때, 일상의 중심이 내가 아닐 때마다 느꼈던 마음의 동요가 번아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은 번아웃에 대한 증상을 제대로 알고 대처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에 읽게 된 책입니다.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이 제시됩니다. 

6장으로 구성된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은 하버드대, 도쿄대, NASA가 밝혀낸 과학적인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신뢰감을 줍니다. 

1장. 가장 먼저 습관화해야 하는 5가지 ’활력 스위치
1. 몸이 먼저 움직이고 나서 뇌는 생각한다. 
2. 기분을 바꾸는 웃음의 힘 1
3. 주변까지 바꾸는 웃음의 힘 2
4. 가라앉은 기분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법
5. 자세가 마음가짐에 미치는 영향

2장. 일할 때 효율과 의욕을 높이는 11가지 기술
6. 일하면서 기세가 필요할 때
7. 가라앉은 텐션을 끌어올려야 할 때
8. 결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9. 피로 때문에 능률이 떨어졌을 때
10. 영감이 필요할 때
11. 효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수면법
12. 의욕을 지속시키는 목표 설정 방법
13. 집중력이 떨어질 때
14. 색의 마술로 마음을 조종한다. 
15. 일하기 위한 동기를 유지하려면
16. 자신의 수준을 올바르게 인정한다.

3장. 번아웃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하면 안 되는 것’
17. 홧김에 술을 마시면 안 돼!
18. 욕설 금지!
19. ‘부정적인 소용돌이’에 빠지지 말자!
20. 타인의 나쁜 점에 주목하지 말자!
21. 잘난 척하지 말자!
22. 과거에 집착하면 안 돼!

4장. 마음을 평온하게 정돈하는 방법 8가지
23. 마음이 복잡할 때
24.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25.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26. 피곤한데 잠이 안 올 때
27. 막연한 불안이 사라지지 않을 때
28. 시험, 면접, 거래처 미팅,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한 일을 하기 직전에
29. 장은 제2의 뇌다.
30. 짧은 시간에 손쉽게 안정되는 법

5장. 하루 종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아침 습관
31. 공립학교 학생들이 공부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방법
32. 아침에 피로를 풀려면
33. 아침부터 컨디션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6장. 번아웃을 이겨내는 행복감 높이는 법
34. 인정은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아니다. 
35. 식사로 활기를 돋우려면
36. 스킨십으로 행복감을 높인다. 
37. 고양이와 강아지를 만지면 행복해지는 이유
38. 언어 학습의 장점

38가지 제목을 보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것부터 찾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번아웃에 대한 증상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욕구도 다양할텐데 전체적으로 책의 흐름은 있지만 순서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각각의 주장에 대한 38가지의 과학적 연구 결과는 다른 책과는 차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작가님은 현대사회를 씩씩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몸과 정신이 건강하고 의욕을 잘 조절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것이 곧 ‘진짜 번아웃’을 예방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번아웃에 대한 예방차원으로 따라해 볼 수 있는 38가지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이 번아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무조건 맹신하지 않기를 작가는 당부합니다. 내가 해보고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은 그 누구도 아닌 나에 의한 선택을 강조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존감 향상 및 번아웃 탈출이라는 성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번아웃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중 지금 당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효과빠른번아웃처방전 #동양북스 #홋타슈고 #진짜번아웃 #번아웃탈출 #과학적방법 #번아웃

[어린이 감정교육책 추천] 내 마음은 소중해(feat. 마음챙김놀이터)

내 마음은 소중해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
마음챙김놀이터(유혜현, 신소연, 조민정) 지음, 안혜란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1월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이 감정 조절이에요.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은 쉽게 감정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는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은 그 정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감정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의 감정교육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감정교육이었는데 감정 관련 책을 한 권씩 읽어갈수록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모든 감정은 좋고 나쁘고가 없다는 것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조차도 감정 자체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꽤나 충격이 컸던 기억이 납니다. 감정은 잘못이 없다. 다만, 그 감정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문제가 될 뿐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감정을 바라보는 제 마음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보이는 부정적인 행동에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할 수 있었어요. 


감정에 대한 책을 가까이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감정교육 책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좀 더 쉽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필요했어요. 그러던 중 <내 마음은 소중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상황에 맞는 감정 해소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내 마음은 소중해>는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림도 선명하고 예쁘게 나와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책은 30가지 마음 운동법을 통해서 마음 챙김이란 것을 알아차리게 도와줍니다. 


2017년부터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속 고민과 어려움을 다루고, 양육자와 교육자 모두 건강하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여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음 돌봄 전문가가 준비한 선물같은 책이에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낯선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할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놀이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인지하고 혼란스러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게 되고, 스스로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자존감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표현되어 있지만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어른들이 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끝에 수록된 [마음챙김 리스트]는 낯선 감정으로 생긴 불편함을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내 마음은 소중해>는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마음의 운동
2. 호흡과 몸 알아차리기
3. 감정과 생각 알아차리기
4. 감사와 사랑 알아차리기
5. 내 마음속 여행하기


각각의 영역은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놀이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디를 펼쳐봐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자녀와 함께 감정교육 및 마음챙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부모님들께 <내 마음은 소중해>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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