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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이야기 -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12편
이안 엮음, 곽진영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9월
평점 :

우리 아이들 모험 이야기 정말 좋아하지요.
저도 어릴적 모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엄청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썬양도 저학년때 세계문학을 통해서
톰소여의 모험, 해저2만리 등 많은 책을 읽고 재미있다며
몇 번씩 재독했고, 지금도 여전히 읽고 있답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12편의 모험이야기를 담은
미래엔아이세움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12편~
<모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미래엔아이세움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모험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가장 많이 읽히는 모험을 담은 작품 열 두 편을 골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취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에는
원래 어린이 문학이었던 작품도 있고,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쓰였던 작품도 있는데요
동화작가 이안 선생님이 12편 모두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다듬고 엮었으며,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사건들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차례를 통해서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속에 나오는
12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썬양이 차례를 보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톰 소여의 모험'이 있다며 반가워하더라고요.
저도 톰 소여의 모험부터, 로빈슨 크루소, 80일간의 세계 일주,
보물섬, 15소년 표류기, 돈키호테, 로빈 후드의 모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런 작품들은 모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 외 작품들은 처음 접하는 이야기네요.

톰 소여의 모험
부모님을 일찍 여읜 톰은 폴리 이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친구 허크와 죽은 고양이를 들고 공동묘지로 갔다가 우연히 머프 포터와 함께 온
인디언 조가 의사 로빈슨을 살해하고 포터에게 누명을 씌우는 현장을 목격하지만
포터가 범인으로 체포되는 모습을 보고 사건의 진실을 알고도 밝히지 못하여
양심의 가책으로 잠을 못이루다가 톰과 허크는 하퍼와 함께
뗏목을 타고 잭슨 섬에가서 며칠간이나 해적놀이를 하면서 지내다가
아이들이 물에 빠져 죽은 줄 알고 세 아이의 장례식을 치르려던 날
세 아이가 나타나는 걸 보고 폴리 이모와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지요.
묘지에서의 살인 사건 재판이 열리던 날, 톰은 포터가 범인으로 확정될 무렵
자신이 본 것을 배심원 앞에서 모두 말하고, 인디언 조는 도망쳐버리네요.
시간이 흘러 살인 사건에 대한 기억이 사라질 무렵,
톰과 허크는 보물을 찾으러 유령이 나오는 집에 갔다가 인디언 조가 보물을 발견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허크 혼자만 따라가고,
베키와 동굴 탐험을 가기로 약속한 톰은 숲 속에 있는 동굴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었고,
우연히 인디언 조가 동굴에 들어와 보물과 함께 있는 걸 발견하지요.
우여곡절 끝에 동굴을 빠져나온 톰과 베키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고,
어른들이 동굴 입구에 쇠문을 닫고 자물쇠를 잠가 놓았죠.
며칠 후 톰이 동굴속에 조가 있다고 말하자 마을 사람들이 동굴로 갔지만
인디언 조는 이미 굶어 죽어 버린 후였답니다.
그 이후 톰과 허크는 조가 숨긴 보물을 찾아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로빈슨 크루소
어려서부터 바다를 좋아했던 로빈슨 크루소는 마침내 선원이 되어 항해를 시작했는데요
항해 도중 폭풍우에 배가 가라앉아 가까스로 구조되는 등 위험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험란한 아프리카 항해도 하고,
해적에게 잡혀 노예생활을 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하다 구조되어 항해하다가
폭풍을 만나 배가 침몰해 모두 죽고, 로빈스 크루소 혼자만 살아남아
외딴 무인도에서 원시적인 생활을 시작하지요.
섬에 온 지 15년 째 되는 어느 날, 해안에서 식인종에게 잡아먹힐 상황에 처한
포로 한 명을 구해주어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함께 살다가
몇 년 후 식인종이 또 다른 포로들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 그들을 물리치고 포로를 구출하고 보니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프레이데이의 아버지였네요.
낯선 영국 배 한 척이 섬에 다다랐는데 영국 배에서 몇몇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켜
선장 일행을 끌고 섬으로 들어오는 걸 본 로빈슨 크루소와 프라이데이는
그들과 싸워 선장과 포로들을 구해주고 영국 배를 타고
28년 2개월 19일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험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이야기죠.

80일간의 세계 일주
매일 기계처럼 똑같은 일과를 보내는 영국 런던 신사 포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혁신 클럽'이라는 모임에 나가는데
그 날의 화제는 은행 도난 사건 이야기를 하다가
포그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80일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했더니
회원들이 그건 불가능하다며 논쟁을 벌이는 바람에
포그는 세계를 정확히 80일 만에 한바퀴 돌아 올 수 있다고 장담하며
자신의 전 재산의 절반인 2만 파운드를 내기에 걸고 하인과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납니다.
철저하게 시간 계획을 세워서 출발했지만 포그를 은행 절도범으로 오해한 픽스 형사가
수에즈에서부터 포그 일행에게 접근하여, 여행의 거의 전 구간을 함께 다니면서 여행을 방해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리버풀에 도착해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 포그를
픽스 형사가 체포하여 런던에 50분 늦게 도착하네요.
포그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인이 목사에게
포그와 여행에서 목숨을 구해서 함께 데려온 아우다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갔을 때
하인은 자신들이 동쪽으로 지구를 돌아오는 바람에 하루를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결국 포그는 약속 시간을 3초 남겨 놓고 혁신 클럽으로 돌아왔고,
80일 간의 세계 일주 덕분에 은행에 있던 재산과 여행 경비를 되찾았을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까지 얻게 되었답니다.

15소년 표류기
뉴질랜드 수도였던 오클랜드의 체어맨 기숙 학교 학생들 14명과
견습 선원 1명, 판이라는 개가 타고 있던 슬라우기호가 출항 전날 밧줄이 풀리는 바람에
바다 한가운데로 떠내려 가던 슬라우기호는 폭풍우를 만나
20여일 동안의 표류 끝에 무인도에 도착하여 15소년은 뜻하지 않게 무인도 생활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침착하게 무인도 생활을 이어갔지만 점차 소년들 사이에 의견 충돌과 분열이 일어났는데요
그러던 중 브리앙과 그 외 세명의 소년들이 정찰을 떠났다가 동굴을 찾았고,
50여 년 전에 이 섬에 홀로 표류하여 살다가 죽은 사람의 뼈를 발견하네요.
소년들은 발견한 보두앙의 동굴에서 살면서 1년 임기의 지도자를 뽑았는데
지도자로 뽑히지 못한 드니팬은 친한 친구들과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살겠다며 떠났다가 위기해 처했고,
우연히 재규어로부터 위험한 상황에 놓인 드니팬을 발견한 브리앙 덕분에 살아나
다시 15소년은 하나가 되어 섬 생활을 이어가지요.
폭풍우로 표류한 세번호에 탔던 케이트 아주머니와 이등 항해사 아반스를 만나게 된 15소년은
세번호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악당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보트를 수리하여 섬을 떠나 2년여에 걸친 표류를 끝냈답니다.

이 외에도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12편 <모험 이야기>에는
돈키호테, 로빈후드의 모험,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등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바다를 동경한 소년, 허풍쟁이 남작, 우스꽝스러운 기사, 마술사 유모,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용감한 형제 등
우리 곁의 친근한 주인공들이 겪은 모험 이야기를 들으며
용기와 지혜, 우정과 사랑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미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는 썬양인지라
간만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더 반갑다고 하는데요
한 권의 책으로 자기가 재미있어 했던 많은 모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군요.
집에 있는 세계 문학처럼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은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12편 <모험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고
그 다음에 각각의 책을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고^^

일상 속에서의 모험과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일을 겪게 되는 한 권으로 읽는 모험 이야기는
각 편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묘사한 그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도 읽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으로
한 권으로 읽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12편 <모험 이야기>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