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이해관계를 생각하고 하는지 아니면 순수한 의도로 하는지를 생각한 적이 오래된 것 같다. 인맥관리라던가 추후에 이득으로 돌아올지만으로 판단해 행동을 하는 경향이 굳어졌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미래도 준비해야하고 가족들에게도 금전적으로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로 순수한 봉사는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다. 순수할 때는 도와주어야 하는 일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진행했는데, 이제는 당위성이 부족하더라도 이익이 되리라 계산되면 무리해서라도 추진하는 가식적인 현대인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런 경향은 계속되리라 생각하고 합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안타깝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 일일일선 >(흐름출판, 2013)을 읽고 이다. 과연 얼마나 순수한 의도로 선을 행했는가를 반성하게 하는 책제이다.

[팀의 이런 결속력과 능력은 관리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낮아지기도 하고 높아지기도 한다. 관리자가 팀의 의욕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달린셈이다. 그리고 그 근원이 되는 것은 상대를 얼마만큼 기쁘게 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힘, 즉 타희력이다.] 21

도서에서는 타희력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남을 기쁘게 하는 힘으로 풀어볼 수 있는데, 진정으로 기쁘게 하는 능력이 있다면 IQ나 EQ처럼 지수로 평가될 수도 있겠다.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진심에서 나오는 행동인지 이익을 바라고 하는지, 마지 못해서 하는 건지 다 알아챌 수 있다. 나를 포함해 젊은 사람들은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해서 얼굴 표정에서부터 몸의 행동이 모든 감정을 충실히 드러낸다. 그래서 가식인지 진심인지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해도 수혜자들에게 전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말 하기 싫은 일이라면 아예 거절을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얼굴에 거짓말을 감추려는 가면을 쓰고 자신의 사리를 위해 행동한다면 결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타희력이 평균 이상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환경이 변하면서 그렇게 하면 바로 눈앞의 상황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욕심만 채우고 떠나는 사람들에게 실망하는 경우가 더 늘어나고 있어 그런 사람들을 가리기 위해서도 더 인색해져가고 있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선을 행하라고하지는 않는다. 다만 타희력으로 남들을 즐겁게 해줌으로써 자신도 즐겁게 되고, 희감력을 높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면 순수하게 기쁨을 느끼는 힘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이러한 둔감함이 모든 기쁨의 흐름을 정체시킨다. 기쁨에 둔감한 상태에서는 타희력을 발휘하려고 해도 좀처럼 잘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스스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힘인 '희감력'을 키워야 한다.] 103

자신이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데, 남에게 기쁨을 준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 기쁨도 느껴본 사람이 타인에게 기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잠깐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요즘 얼마나 기쁨을 느끼는가에 대해 상념에 잠겼다. 진정한 기쁨을 잘못 느끼고 있다. 그건 타인이 나에게 어떤 의도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계산하는게 당연시 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성의를 베풀면, '저 사람이 나한테 왜 그러지?'라는 의심으로 이어져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정말 순수한 의도로 음료수를 건네더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거 마셔도 될까?'라는 경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가 되어버려 조심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세상의 순수함은 모두 증발해버린 듯한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일일일선. 우리는 충분히 남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불순함이 섞여 희석시키는 요소들이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하루에 한가지는 아주 순수하게 선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혀 계산이 들어가지 않아 기쁨을 만끽하고 남에게도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희감력과 타희력을 높여서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작은 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단어 자체는 어렵고 생소하지만, 가장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 타희력과, 희감력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하루에 하나의 행동은 진심으로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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