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에게 일을 시켜라 - 좋은 인재와 뛰어난 인재를 구별하는 NLP 전략
앤 왓슨 지음, 이형욱.이유경 옮김 / 프롬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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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은 1970년 중반 캘리포니아 대학 언어학 교수인 존 그린더와 임상 심리학자며, 정보통신 전문가인 리처드 밴들러 박사에 의하여 개발된 상담심리 요법이다.] 22p
이번에 읽은 책은 < 바쁜 사람에게 일을 시켜라 >(프롬북스, 2012)로 NLP를 이용한 인재가 되는 법 또는 NLP를 활용하는 인재를 식별하는 법을 다룬 책이다. 제목하고 내용하고 연관시키기 어려워 제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읽었다. 도서에서는 라포(Rapport)라는 마음의 유대를 통해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업무를 효율성있게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꼭 방법론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우수한 인재는 몸에 밴 해결 능력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NLP 전략을 활용하는 인재라 할 수 있다.
요즘 나는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더운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 주변사람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있다. 내일만 잘 넘기면 이번에 들어온 기관이 사실상 마무리 되기 때문에 참고 있는데, 최고조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업무도 막중한데, 참관하러온 관계자가 눈치없이 행동해 그야말로 불속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NLP 전략으로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결해야 하는데, 역시 감성이 이성보다 앞서기에 불쾌한 감정을 내보이고 있다. 내가 팀을 관리하는 팀장급이었다면 최대한 감정을 숨기고 자제했겠지만 그런 입장이 아니어서 안에 쌓아두지 않고 분출했던 것이다. 다행이 팀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적절히 일정관리를 하며 업무시간을 마무리해서 매우 대단해 보인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초과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고객사 직원도 없고, 참관인도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팀장도 적당히 불만을 토로하며 오늘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도서에서 말하는 에너지를 주는 인재는 지금의 팀장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감정조절에 실패하긴 했지만, 매우 인간적으로 보였고 오히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일치시키기', '거울 반응하기', '자세', '손동작', '표정', '호흡', '화법', '단어', '핵심어' 등을 활용해 라포를 형성할 수 있는데, 영업이나 연애를 하러온게 아니기에 업무적인 선에서 적절히 조절해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처럼 고객과의 관계 형성, 팀원들과의 관계 형성에 활용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런 요소들에 대해 정리한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정리해볼 수 있었다.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가능성과 기회 파악을 잘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구체적인 부분을 놓칠 수도 있다. NLP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상향유목화'라고 한다. 정보를 큰 덩어리로 받아 들인다는 의미다. 이와 반대로 자세한 부분을 먼저 살피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핵심을 보고,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축적하는 사람도 있다. 이 접근법의 약점은 큰 그림을 놓쳐 기회를 붙잡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접근법을 NLP에서는 '하향유목화'라고 한다.] 212p
누구든 상향유목화와 하향유목화를 병행해 접근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자신의 위치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게 최선일 것이다. 현재 나의 위치는 팀원으로 하향유목화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팀장이 접근한 상향유목화에서 누락된 구체적 사항들을 보완할 수 있다. 물론 전체적인 그림도 지속적으로 잡고 있어야 좁은 시야로 인한 나무만 보는 일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면서 세부적으로 중요한 사항을 파악해야 이해를 잘 할 수 있다. 도서에서는 인간관계, 처세에 대해 초점을 맞춰 서술했는데, 이를 확장해서 업무 접근 방법이나 인생을 설계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트워크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 인재로 발돋움하는 NLP 전략. 바쁜사람이 된다는 건 누구나 그를 믿고 일을 맡기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남들이 찾는 사람 즉, 바쁜사람이 되게 하는 이 책은 미래의 인재가 되는 방법을 다룬 도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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