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선물 -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기 위한 8단계 여정
데미안 리히텐스타인 & 샤옌 조이 아지즈 지음, 정미우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항상 경제, 경영서와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들었지만, 최근 눈에 띄는 건 인문학 도서를 비롯해 내면을 치유하는 도서들이다. 종교 성직자들의 책부터 세계 멘토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 다수이고, 힐링캠프 류의 마음을 달래주는 책도 관심이 간다. 현대 사회에 지쳐, 10대 부터 시작해 공부만을 강조하는 국내 상황에 상처를 받은 이들이 치유 받을 도서를 찾을 때가 된 것 같다. 최근에 출간된 < 내안의 선물 >(RHK, 2012)도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한 명상법을 소개하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할 시간을 제공한다. 여덟가지 원리가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각 단계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으니, 심호흡을 하며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8단계가 사랑인데 그 위치에서부터 본다면 역경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성장을 위한 선물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우리의 일을 반대해서 좌절하게 되더라도 그 경험이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누군가의 반대가 온정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말이다.] 84p ~ 85p
불교 등에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나타내는 둥근 그림인 만다라와 신체 여러 곳에 있는 정신적인 힘의 중심점인 차크라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색을 가진 만다라와 위치를 갖는 차크라가 매치되어 각 단계를 나타난다. 척추 끝에서 점점 올라가며 머리에서 통합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여덟 단계의 문을 열면, 놀라운 일들을 하게 될 거라 한다. 독자들은 자신 존재에 존재할 것을 권하며 출발한다. 뭔지 모를 말들로 시작되는 이 책은 한 번 속아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주며 STEP 1 수용으로 첫 문을 연다.
[당신의 내면의 안내자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라. "내가 그걸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따위의 걱정은 하지 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라. 시간을 내서 모든 생각과 느낌과 비전을 다 기록하라.] 107p
파울로 코엘료의 < 순례자 >(문학동네, 2011)를 보면 구도의 길을 떠난 작가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잘 기울였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게 외부의 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적이 드물거나 외부와 차단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도서만으로는 한계를 지니고 있겠지만, 책에 잘 몰입한다면 내면의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시작은 '수용'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나를 움직이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내안의 선물을 찾을 수 있다.
수용은 빨간색이다. 다음은 주황색, 그리고 노란색. 8단계 이므로 무지개색에 다음 색은 무얼까하는 의문이 남는다. 마지막 단계는 사랑이며 통합이다. 자체로 완성이다. 차동엽 신부님의 < 무지개 원리 >(위즈앤비즈, 2007)와 통하는 색채적 효과가 느껴진다. 무지개의 색을 7개로 나눈 통념에 따라 7가지 원리를 제시하기에 무지개 원리로 명명했는지 모른다. 무지개가 의미하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준다. 내안의 선물은 7단계를 거쳐 마지막단계에 이르면서 깨닫음의 선물을 찾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도서 표지에 나와있는 '떠나라.'라는 말은 현재 장소를 멀리 떠나기 보다는 사회 생각들에게서 멀리 떠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해보자. 실제로 떠나는게 아니니 짐은 가볍게 해도 되겠다.
[통합은 우리가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음을 이해하게 해준다. 우리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믿는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들과 우리를 둘러싼 우주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마치 무지개의 모든 색이 하나로 통합되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흰색이 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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