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MBA : 마을상가 비즈니스 아카데미 - 돈 들이지 말아야 사업이 술술 풀린다
카네코 테츠오 지음, 급시우 옮김 / 보이소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새해를 맞아 운동이든 종교활동인든 공부든, 어떠한 목표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다. 장대하고 원대한 꿈을 품고 도전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다.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성취하도록 지속적이 준비를 하자. 하루하루 무언가에 호기심을 갖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면 결코 목표달성이 멀리 있지 않으리라 믿는다. 국내 생활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큰 투자 없이 원하는 일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고, 그 만큼 사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소리다. 이와 관련해 < 창업 MBA >(보이소, 2011)는 창업의 진입장벽에 어려움을 겪고, 자본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밑천 없는 사람이 신규 사업을 한다면, 밑천을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반대로, 수천억 원 모으기부터 시작하는 신규 사업은 돈 있는 사람의 비즈니스입니다. 돈 없는 사람이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에 가장 의식해야 하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는다.'입니다.] 20p
도서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창업하여 회사를 유지하는 여러 방법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1차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위해 사무실이 필요하다. 그래서 임대사업장 등이 필요하지만, 문제가 없다면 집이나 공동 사무실 개념의 주소만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1차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전화나 팩스를 대신 받아줄 사람, 또는 마케팅이나 일시적인 작업이 필요할 때 활용할 직원이 필요할 수 있다. 이를 고용을 통해 해결하면 고스란히 비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아웃소싱 전문업체나 프리랜서를 이용하면 고정비는 줄이고 확실히 투자할 포인트에서 이를 활용해 해결 가능하다. 국내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인프라가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10년을 앞서가는, 현재는 5년 이내로 추격 가능한 일본에서 2007년에 나온 도서라 지금 적용하기 좋다. 이 정도의 타이밍이라면 국내 상황에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인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슈퍼마켓이나 철물점에 놀러 가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찾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풀 입에 물고 가게에 들르던 일을 지금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통 저널리스트로, 컨설턴트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괴롭다고 여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80p
요즘 어떤 것이 돈이 되며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하나 같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라고 말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답답해서 죽을 뻔했다. 당연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지만 '삶을 유지하기 힘드니 조류에 따라가는 형세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같은 대답을 들었지만, 이유까지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왜 이런 답변이 대세인지 깨닫게 되었다. 사업의 조건인 지속성을 만족하고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에 언급했듯이 현재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자본금을 크게 투자하지 않더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손해보더라도 빚으로 사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액 채무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만일 사업이 잘 된다면, 큰 성공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창업을 한다면 패션만이 아니라, 그 이미지에 맞는 지역에 터를 잡고 자신을 프레젠테이션하는데 효과적인 배경으로 삼아 상대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심을 수 있습니다.] 140p
도서는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시켜주고 무엇을 해야하는지까지 알려준다. 결정적으로 완전히 망하지 않도록 종반에서는 기술까지 알려준다. 자기소개, 패션, 마케팅 등의 기본 자세이다. 조금 당연한 내용도 있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게 순서다. 책부제 '마을상가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소규모 사업자를 타게팅했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한다. 일반인들에게 창업이란 자영업이라는 장사로 이어지기 수월하다. 물론 중소기업을 차려 중견기업까지 키워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려면 많은 경험과 경영적 마인드도 필요하다. 이 도서에서 저자가 집중한 계층에게 최적화되어 더 없이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최후에는 기업보다는 자신의 가게에서 마음씨 좋은 사장님으로 남고싶은 마음도 있지 않겠는가? 여유로운 자신의 상가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며 부담없이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꿈꾼다면 이 책만큼 좋은 책은 없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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