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사람을 쫓고 30대에는 일에 미쳐라 - 좋은 사람과 멋진 인생을 얻는 청춘 공식
김만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지금 계란을 삶고 있다. 얼마 전 부터 아침 대용으로 삶을 계란을 먹는다. 2개만 먹으면 점심시간까지 공복감에 시달리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다. 게다가 가격도 싸고 먹는 시간도 짧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이제 곧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괜찮은 아침 식사를 발견한 일을 잊지 못할 것이다. < 20대에는 사람을 쫓고 30대에는 일에 미쳐라 >(위즈덤하우스, 2011)의 저자 김만기 대표는 어려운 시절 계란만 먹었다고 한다. 정말 돈이 없어서 값싼 계란으로 끼니를 연명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점심과 저녁을 워낙 잘 먹기 때문에, 아침은 계란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저자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거쳐 지금은 '사람 부자'로 살고 있으므로 나의 아침식단을 공개할 수 있다. 이제 복리의 마법을 절대적으로 보여주는 통장을 가진 저자는 정말 부자이다.
[20대 때 만든 사람 통장은 스스로 진화하는 힘을 지녔다. 내가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제각각 자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동안 통장의 가치는 저절로 배가 된다. 그래서 나는 내 사람통장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35p
강연을 통해 직접 본 김만기 대표는 앞에 앉은 나를 반겨주며 인사를 건냈다. 아무리 강사라도 처음보는 이에게 인사를 건내기는 쉽지 않은데, 그렇게 안면을 익힐 수 있었다. 강연 중에 밝힌 그의 성격,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동등하게 대한다는 말은 나처럼 사람을 가리는 인간을 부끄럽게 했다. 인맥관리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과 같은 부류나 높은 계층과 어울리고,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이에게는 눈길도 안 주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언젠가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을 드러내게 될 것이며, 그들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처럼 사람을 가리지 않고 사람 통장에 잘 보관하는 점은 잘 배워야 한다.
[온리원이 되어 성공하는 길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남들이 어떤 길을 선택해 어디만큼 가고 있는지 곁눈질하지 말자. 그러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길이 보일 것이다.] 180p
북경대를 나오고, 런던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참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다. 자기계발서의 대부분은 고생했던 얘기를 과장하거나 많이 배정하여 성공을 더욱 돋보기에 하는데, 김만기 대표는 겸손하게 매우 간략하게 다뤘다. 이 점에서 매우 감동이었다. 법인 기업 대표, 동문회 회장, 대형 빌딩 건축을 추진한 혁혁한 자랑보다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 책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열정을 쏟을 취미부터 찾자. 그런 다음 직장을 다니면서 5년, 10년 꾸준히 취미를 즐기면서 일로 승화시킬 궁리를 해보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찾아보면 분명 길이 보일 것이다.] 305p
저자는 멘토가 많다. 하나 하나 사람들에게서 배울점을 찾는다. 그는 리처드 브랜슨을 닮았다. 외모와 도전정신, 열정까지. 이 책에서는 사람을 매우 강조했지만, 열정과 부단한 노력을 보여줘 사람들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온리원을 향한 도전으로 새로운 일을 창조하게 될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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