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2 - 철학편 - 스무 살 무일푼에서 100억 슈퍼개미가 된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2
이주영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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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 타임>(2011)은 생존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사회의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마지막에 유치하게 끝나 결말이 아쉽긴 했지만, 발상 자체도 그리 창의적인 건 아니라 깊은 생각보다는 흥미 위주로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보유한 시간이 없으면 즉시 죽는 것이 규칙인데, 현실과 비교하면 자연히 돈과 비교할 수 있다. '시간은 돈이다' 돈이 없다고 바로 죽지는 않지만, 미래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서 난방이 안되고 전기도 사용할 수 없다면 동사하게 된다. 요즘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 보일러 등을 써보려 하지만, 난방비가 부담되어 아끼고 있다. 그런 상황이 되니 돈이 없어 얼어죽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간접체험이나 뉴스를 통해 듣는 것보다 역시 경험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러던 도중 <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2: 철학편 >(다산북스, 2011)을 읽게 되어 그 지겨운 '돈' 이야기를 또 언급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어렸을 때부터 "돈 귀한 줄 알아라!" "돈 좀 아껴 써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세뇌가 된 것일지도 모르고, 남들도 다 돈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68p
이 책에는 '돈' 이라는 단어가 쉴새 없이 나온다. 아무리 저자가 돈보다 열정, 철학으로 투자하라고 말하지만 돈에 집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을 벌고자 하는 열정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에 100억이라는 자산을 모을 수 있었으리라. 주식을 재미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돈에 대한 욕심이 있어 하지만, 단순히 흥미를 위해 매수하는 경우 그 때 부터 손실은 시작된다. 돈에 대한 열정이 감소해서이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열정이 있다면, 재미 같은 가치는 배제하고 오직 수익을 위해 온갖 노력을 할 것이다. 한가지 목표만 갖고 달려들어야 힘을 집중할 수 있다. 저자는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결국은 욕심 때문이다. 우리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고 충족될 줄을 모른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해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과 삶의 수준을 비교한다. 우리는 상대적 빈곤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255p
상대적 빈곤은 항상 존재한다. 아무리 100억이 있어도 더 많이 갖은 자를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 돈을 버는 법은 많이 있다. 굳이 주식이 아니더라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이 쉬워보이고 그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을 택했다면 다른 업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저자가 주식을 한 계기는 어머니의 주식 투자 실패 때문이었다. 이런 동기가 있어 10여 년에 걸쳐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 개그콘서트 달인에서도 레파토리로 나오는 이야기, '~~~ 그 때 부터 ~~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기가 확실하다면 열정도 커진다. 그러면 성공한다. 저자처럼 계기를 통해 열정을 얻고 그의 노하우까지 얻는다면 책값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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