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토리 전략 - 마음의 세계를 지배하는
김훈철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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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amance Over.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

담배 Marlboro는 위와 같은 뜻을 가진 문장의 약자로 이루어졌다. Marlboro 광고에 말이 많이 등장해서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도서 < 브랜드 스토리 전략 >(다산북스, 2011)을 읽고 말끔히 해결됐다. 브랜드스토리. Marlboro와 같이 상품명까지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부터 배스킨라빈스 같이 이름을 딴 브랜드 등이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음식을 먹거나 상점에 가서 책에 소개된 브랜드 이야기로 사람들과 즐겁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할 때, 홍보를 위한 이야기도 만들어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겠다.
[세월이 흘러도 루카시는 자신에게 잘 해주었던 프링글스 아저씨를 잊지 못해 자신이 만든 감자칩에 그의 얼굴을 기억해 새겼고 그것이 프링글스 브랜드 마크의 유래가 된 것이다.] 80p
얼마전 지인과 방송을 같이 보다가 '도로묵'을 보게 되었다. 내가 이 생선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흥미를 가졌다. 방송에서도 그 이야기를 한 손님이 있었는데, 방송에서는 추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결론 냈다. 다시 찾아봐도 선조 임금의 일화가 남아있는데, 출처를 정확히 알려면 조금 더 찾아봐야할 거 같다. 이런 설(說)처럼 브랜드스토리도 출처가 불분명한게 있다. 빼빼로데이도 부산의 한 신문에 기고된 내용을 읽은 직원이 공식화했다는데, 마케팅에 이용될 수만 있다면 거짓이든 진실이든 상관없다는 태도는 재고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스토리의 체계도 실화, 팩션, 허구에 따라 전략 형태로 구분해 설명한다. 3장 '스토리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까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며, 그 이후부터는 전략만 다뤄져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나만을 위해서 만든 이름이라고 '러브캣'을 자랑하던 사람, 그러더니 어느 날 정말 그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어버린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러브캣' 이란 브랜드의 디자이너.] 115p
별자리 이름도 딸의 이름으로 붙이고, 연구결과물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음식점 간판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경우는 많이 봤을 것이고, 최근에는 독도 우편번호를 붙인 와인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이름부터 브랜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특정 은행이 자사 이름을 활용한 기념일을 만들어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공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품명이 귀에 잘 들어오면 제일 좋다. 그렇지 않다면, 스토리에 따라 이름을 지어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명에 특별한 이야기를 붙여 홍보한다면 모두에게 오래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브랜드는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연애해야 한다. 사랑love은 감성적이며, 느낌이다. 그리고 사랑은 늘상 움직인다. 브랜드 스토리는 바로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연애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것이다.] 299p
학창시절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빼놓지 않고 듣는 이야기는 '첫사랑'이야기다. 아무리 재미없는 선생님이라도 애뜻한 사랑은 있고, 모두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 브랜드 스토리의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는 사랑인 것이다. 소개한 Marlboro, 프링글스, 빼빼로, 러브캣 모두 사랑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한다. 독도 와인도 독도 사랑에서 나온 것으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스토리 전략, 사랑을 이야기하는 마케팅법을 이번에 잘 읽어둬야 겠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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