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 개미 투자자를 위한
궈옌링 외 지음, 황선영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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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말에 비가 와서 야구 경기도 연기되고 그애 따른 여러가지 예측이 오갔다. 어느 팀에게 유리할 것인가? 잘 알려진 컨디션 곡선이나 팀간의 승률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 날 경기는 독립 사건 이다. 이 전의 통계들은 무의미 하다. 단지 승률을 통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 결코 경기 자체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이 않는다. 물론 사람이 심리적 영향을 받는 존재이기에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느낄 수 있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대등한 실력을 가진 팀들이라면 날씨, 경기장, 이전의 경기결과와는 무관한 승부가 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일봉, 주봉, 월봉을 보며 골든 크로스, 눌림목 등의 분석법으로 주가를 예측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만들어낸 용어일 뿐이다. 저평가된 종목은 오르며, 거품낀 종목은 내려간다. <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에버리치홀딩스, 2009)는 이런 메시지를 담은 도서로 워렛버핏의 경험담과 함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한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오르지 않으면 떨어지기 마련인데 단지 기술 분석만 믿고 투자나 매매를 결정하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기술 분석 자체가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술 분석으로는 장기적인 이익을 볼 수 없다. 물론 간혹 기술 분석을 통한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는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97p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주식관련 방송은 기술을 가르친다. 기술이라 하기보다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그런 언변으로 많은 투자자들을 현혹시킨 후, 주식시장은 대폭락했다. 그러나 그들은 예측이 잘못됐다는 말보다는 악재 탓이라고 핑계를 댄다. 양심있는 분석가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깝게 했다. 다시 주식 시장이 오르자, 여러가지 스토리들로 자신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급급하다. 주식은 단기간에 매수해, 상한가 몇 번에 매도하는 투기가 아님에도 급한 성격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도 빠르게 거래한다. 모 통신사에서도 '성질급한 한국사람'이라는 광고로 급한 성격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모습을 담았다.
[버핏은 장기 투자를 할 때,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후에는 분명 큰 경쟁력을 발휘할 만한 기업에 투자한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가치주가 바로 그것이다.] 257p
투자는 나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 10년에서 20년을 바라보며 긴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 당장 떨어지는 주가를 바라보며 손절매하기 보다는 참고 인내하는게 중요하다. 버핏도 그의 경험에서 참지 못하고 매도해 손해를 본 이야기를 전했다. 주식용어나 기술을 다루는 도서 외에 성공담을 다룬 개인 투자가들의 도서는 대부분 장기 투자에 대해 말한다. 목돈이 필요한 경우 단타로 거래하는 상황은 어쩔 수 없으나, 10년 이상의 장기 적금 또는 종신 보험에 투자하듯 주식을 하면 워렌 버핏처럼 위대한 투자가가 될 수 있다.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잘 못 예측하고 종목을 매수했을 경우가 있다. 버핏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손절매를 익히고 활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공간 변위 손절매법', '주기 손절매법', '정서 변동 손절매법', '돌발 사건 손절매법' 을 소개하는데, 투자자를 현혹시키는 듯한 수식어들이 있어 거부감이 들지만, 참고자료로 유용하다. 매수 가격, 익절매 가격, 손절매 가격을 확정해 투자를 진행시켜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포기라는 중요한 결정을 알려주고 있다. 인내와 포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을 통해 원칙으로 투자한 워렌 버핏의 노하우를 엄하게 강조함으로써, 기술에만 의존하려는 단기 투자자들을 깨우친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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