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는 세계 - 중국, 경제, 환경의 불협화음에 관한 8년의 기록
조나단 와츠 지음, 윤태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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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빼고 다 복제할 수 있다는 중국. 이젠 제조업의 공장을 거의 소유하고, 각종 자본력과 자원, 영토까지 부족한게 없다. 그러나 무분별한 성장에 의한 환경오염과 빈부격차 극심화로 장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에 황사가 불면 모래먼지 뿐만아니라 공해가 여러 나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중국 없는 세계 >(랜덤하우스, 2011)에서는 표면화되지 않았던 중국의 환경문제를 8년간의 기록을 통해 공개한다.
중국의 환경오염은 중국인들을 병들게 하고 죽게한다. 또한 가난의 되물림으로 그들이 다시 환경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게되고, 야생동물까지 생존 수단으로 거래하게 한다.
[다윈은 귀여운 동물이 생존한다는 법칙을 언급한 적이 없지만 인간이 지배하는 현실에서는 귀여운 동물이 관심을 받아 생존할 확률이 높다. 학자들은 대중이 귀엽고 눈이 큰 동물을 보호하는 일에는 관심을 보이고 시간과 돈을 들이지만 양서류, 곤충, 식물을 보호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다고 지적한다.] 130p
귀여운 동물이 학대당하는 상황은 교배를 위해 강제적으로 비아그라 등을 사용하거나 교미를 시켜 정상적이지 않은 번식을 시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개체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역효과를 낼 지 모른다. 인간이 어째서 자연을 비롯한 동물을 지배하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모든 동물은, 이제 인간을 포함해, 인간에게 지배되고 생명도 좌우되고 있다.
도서에서는 기본적으로 알고있는 산림자원이나 공해에 의한 환경오염을 비롯해, 생명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중국의 폐해를 잘 다루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매혈에 의해 에이즈가 마을에 퍼지고 그로 인해, 전 마을이 초토화되는 일은 자본주의 논리에 의한 최대의 피해일 것이다.
[인구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향후 중국에는 신부를 찾지 못한 성인 남성이 수억 명에 이를 것이고, 젊은이 한 명이 부모 두명과 조부모 네 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258p
지역별로 고령화 정도가 다르겠지만, 농촌의 고령화가 가장 심각하고, 광역도시도 빠르게 노인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젊은층이 광역시로 계속 유입되어 고령화를 둔화시키지만 우리나라도 1인의 노인 인구 부양 수가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전망이다. 중국은 정말 거대한 나라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이 겪어온 발전의 수순을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며 파괴되고 있다. 미래가 불보듯 뻔한 중국, 나아가 세계와 우리나라의 전망까지도 예측하게 함으로써 심각성을 불러일으킨다. 도서 말미의 가치관에 대한 저자의 사견이 드러나 있다. 지도층에서 전체적인 큰 시야를 갖기에 좋은 책이다.
[개인은 적응할 책임과 능력이 있다. 엄청난 능력이나 거대한 운동이 필요하지도 않다. 작게 생각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 한 개인이 세계를 바꿀 수 있고,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 진보가 될 수 있다. 경제를 바꾸기 전에 가치관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4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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