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장이 문제다 - 3년을 못 버티는 소기업, 15년 넘긴 홍사장의 서바이벌 사장학
홍재화 지음 / 부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정부의 창업 지원이 장년, 노년까지 확대되면서 청년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창업지원이 가능해졌다. 나이보다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어 반갑긴 하지만, 대기업이 우선시되는 환경에서 결코 수월한 경영은 하기 어려워 보인다. 창업 뿐만아니라 수성에 대해서도 컨설팅과 노하우가 필요한 가운데 < 결국 사장이 문제다 >(부키, 2011)가 출간되었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역시 엄살과 의지 부족이 소규모 창업자들의 걸림돌이라 말한다. 정말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 더하여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침해하는 대기업의 횡포가 심해져가지만 좌절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돌파구를 찾고 의지를 다져 자영업자, 1인 사장으로 지속해나가야 한다.
[구멍가게 사장들이여, 술 한두 잔 적게 먹고 남는 시간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 뛰자. 업무상 먹는 술은 가급적 줄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음주는 아예 없애자. 그 대신에 뛰자. 뛰고 나서 뽀얀 자기 얼굴을 보자!] 76p
사장의 에너지는 건강한 신체로부터 나온다. 조금 피곤하다고 자세를 바르지 않게 하고 있거나, 근태가 불량해지면, 매출에 영향이 가고, 직원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항상 활기차고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고객에게도 신뢰를 주고 자신에게도 힘이되어 경영적인 측면을 넘어서 자신있는 삶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이를 간파하고 도서 초반에 경영자로서의 기본조건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일전에 내가 창업경진대회 워크샵에 참석했을 때도, 경영자로서 갖춰야할 조건 중에 '건강'이 있었다. 당시에는 어리다고 표현할만큼 젊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해 거의 고려하지 않았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으로서는 건강의 중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다.
도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소기업 사장의 모든 것'이다. 한 주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모든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깊이가 다소 떨어질 수 있겠다. 책, 다이어리, 박람회, 단골, 전문화, 소통, 재무, 인맥, 브랜드, 마케팅 등의 키워드를 추출할 수 있는데, 저자가 나눈 네 파트에 모두 담겨있다. 재무나 마케팅은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역시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기 때문에 그 가치는 크다. 도서의 진행이 선배가 직접 말해주는 스토리텔링방식이라 친근감이 있었고, 현장감을 주었다.
[어쨌든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SNS를 홍보와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으로 QR(Quick Response) 코드가 소비자에게 즉각적이면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였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은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속속 생겨나고 있다.] 143p
신간이 나오면 아무리 이전에 읽었던 분야라도 다시 읽을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순식간에 변화하는 이 때, 잠시나마라도 트렌드를 따르고 순간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이다. 이 책도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정보를 다루고 있어 반드시 참고해야할 책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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