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잇! Crush It -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게리 바이너척 지음, 김정희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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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의 확대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적 고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되었다. 반면 이용자들의 증가가 서비스의 질 저하를 야기했고, 동종 업계의 증가로 치킨게임이 시작되어 소셜커머스 업체의 순수익에 위협을 주게 되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잘 갖춰진 인프라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자본의 논리로 경쟁하고 동종업계를 누르기 위한 과도한 경쟁은 상생보다는 zero sum 게임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 아이디어와 상품이 결합한 SNS 산업은 계속 한계에 부딪쳐야만 하는가? 물론 특허 등으로 동일 기술을 보호받아야 하지만 순식간에 바뀌는 기술은 제도가 따라가기 어렵다. 기술을 보호하는게 어렵다면 컨텐츠를 중심으로 저작권을 이용한 SNS 미디어 산업도 눈여겨볼 만 하다. 도서 < 크러쉬 잇! >(틔움출판, 2011)은 소셜미디어 사업가 게리 바이너척이 SNS를 활용해 와인 사업을 확장한 사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그리고 다른 모든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진정한 미덕은 기업이나 사업가가 이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각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거기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5P
국내 언론사의 편파보도는 이미 국내 전반에서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다. 국외 미디어도 이익집단이나 경영방침에 따라 주관적인 입장을 취해야 할 때가 있다. 존슨앤존슨, 아마존도 숙고하지 않은 판단으로 네티즌들에게 경고받은 적이 있으며, 뉴욕타임즈에서 '트위터 격분'이란 기사로 그들을 다루기도 했다. 뉴스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사람들이 뉴스를 보는 이유는 정보를 얻는 일 외에 시간을 보내거나 남들이 관심을 갖는 사항을 알기 위해서 이다. 실제로 신뢰성 있는 보도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가공되지 않은 편집자나 경영진의 의도가 없는 순수한 정보가 독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한 저자는 '와인 라이브러리 닷컴', '와인 라이브러리 TV'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활용한 사업가가 될 수 있었다.
도서에서 설명하는 미디어는 워드프레스, 텀블러, 트위터, 페이스북이 주류이다. 사실 국내실정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로 진출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조금은 멀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는 대부분이 유사하다. 국내에서는 각 포탈의 블로그,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에 기반을 마련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로 확장해 나가면 소셜 미디어 마케티을 100%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 많이 출간되어 있는 SNS 활용 마케팅 서적과,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를 다룬 이 책을 같이 읽으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소셜 미디어 활용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부록의 '개인 브랜드 구축을 위한 21가지 체크리스트'는 사업을 성공시키는 필수 항목을 다루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첫번째 항목이다. '당신이 열정을 쏟고자 하는 대상이 정확히 무엇인가?' 저자는 스포츠 팀을 인수하는 것이었다. 금액이 엄청나기 때문에 허무맹랑한 목표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었으며, 포기하지 않고 진행할 열정이 있었다. 그와 같은 열정과 올바른 정보가 결합되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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