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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씽킹 - 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해리 벡위드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물건을 사기 위해 지식쇼핑을 이용해 가격을 비교하고, 상품평을 꼼꼼히 읽고 디자인이 맘에 드는지 이것 저것 비교한다. 몇 시간 동안의 노동과 같은 노력으로 최선의 결정이라는 생각으로 물건을 산다. 그러나 뭔가 아쉬움이 남고 이런 의사결정이 매우 소모적이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써보니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다 갖고 있으며, 한 두번 이런 상황을 겪고 나면, 다음부턴 그냥 마음 가는데로 구매하게 된다. 이를 '언씽킹'으로 볼 수 있는데, 행동심리학에서 많은 연구를 하게한 분야이다. 도서 < 언씽킹 >(토네이도, 2011)은 사례들을 통해 판단 오류로 인한 결과들을 살펴보고,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하도록 시야를 밝게 해준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기적과 사후세계의 기적을 믿는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인의 80% 이상이 사후세계를 믿는 반면 프랑스인들의 경우에는 겨우 절반 정도만이 믿을 뿐이다.] 204p
개인의 믿음은 진리와 사실에 기반한다기 보다는 환경에 의존한다. 부모님의 종교나 가치관에 따라 자녀의 성품이 결정되고, 개인이 경험하는 것에 따라 철학이 생긴다. 그러나 또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런 믿음과 평소 생각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에선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언씽킹'은 우리가 최선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것과 진짜 최선인 것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간극을 규명해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능력으로, '정립된 사고'만으로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실수의 연속으로 선택이 이루어진다. '언씽킹'을 위해서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피하는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 남들의 어처구니 없는 판단에 대해서 매우 의아해 하지만, 결국 자신도 똑같은 실수에 빠지는 상황에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뾰족한 끝과 날카로운 모서리는 위험과 악을 상징한다.~~중략~~천사의 상징은 무엇인가? '날개'다. 천사의 날개의 끝은 둥글다. 이게 흥미로운 이유는 모든 새들이 둥근 날개를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중략~~우리는 원과 곡선을 사랑하고 네모와 모서리를 싫어한다.] 236~237p
우리는 저렴한 주유소를 찾거나, 대형 할인마트에서 x99원, 1+1, 2+1 행사 등에 매력을 느낀다. 그리고 '이건 분명 경제적일 것이다'라는 생각에서 구매를 한다. 하지만 결코 큰 이득이 없다. 반면 커피전문점에서는 한끼 식사보다 비싼 음료로 자신을 과시하느라 가격에 별로 민감하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이 일어나고 있다.
마케팅이나 정부정책을 시행함에 있어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들이 만연하고 있다.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비교나 의심도 필요하지만, 많은 사례들을 보고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피하거나 최상의 선택을 암기해야 한다. 이 책이 그것을 도와줄 것이며, 사람들이 계속 실수하는 현상을 이해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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