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일하라 -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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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다. 몸에도 나른함이 들어와 춘곤증으로 무거운 눈꺼플과의 싸움이 필요한 때이다. 귀차니즘이 기승을 부릴 이 시기에 격려와 따끔한 충고가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 똑바로 일하라 >(21세기북스, 2011)는 제목부터 공격적이다.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명령형으로 내용을 전하는데, 강도가 높다. 일전의 들었던 쓴소리가 더 가슴에 박힌다. [어떤 일을 진심으로 하고 싶다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갤 것이다. 사람들이 일을 벌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애꿎은 시간 탓만 한다.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은 정말 꼴불견이다. 꿈을 이루든 이루지 못하든 모든 것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책임이다. 게다가 '완벽한' 때는 절대 오지 않는다. 나이가 적으면 너무 어려서 못하고, 나이가 많으면 너무 늙어서 못한다. 일은 항상 바쁘고 돈은 늘 부족하기 마련이다. 상황이 완벽해질 때까지 자꾸만 미루면 평생 못한다.] 48p '간절히 원하지 않음'에 대해서 말한 김종민의 의견이 또 떠올랐다. 간절히 원하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을만큼의 필요한 것들을 얻기 때문에, '간절히 원하는' 것에 인색한지도 모른다. 적당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편한 사회가 그렇게 만든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약'은 사람을 조금 더 간절히 원하도록 만드는 지도 모른다. ["시간, 돈, 인력, 경험이 부족해." 질질 짜는 소리는 이제 그만. 오히려 적을수록 좋다.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낭비가 사라진다. 그리고 제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75p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무엇이든 얻으려는 의지가 더 강해진다.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얻었다면 공감할 수 있는데, 개인에게 그런 경험이 있다면,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다. 도서 초반에선 실패의 무용성에 대해서 언급해 이해할 수 없었다. 후반에서 다시 실패에 대해 관대해지는 것은 구성상의 오류로 보인다. [지금은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무명 시절이야말로 천금 같은 기회다. 그늘에 있는 시절을 마음껏 즐겨라. 이 시절에는 아무리 실수를 해도 세상이 알지 못한다. 마음껏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어라. 수많은 아이디어를 닥치는 대로 실험해라. 새로운 것을 시도해라.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 그러니 일을 망쳐도 괜찮다. 아무도 당신을 모르니 체면이 깎일 일이 없다.] 181p 모든 이들은 실패를 통해 성공한다. 그래서 실패 사례를 통해 성공을 만드는 여러 기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도전은 경력이 아니라 의지와 인격, 지성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똑바로 일하라'는 직장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해 채직질 한다. 천천히 끌어주는 것에 익숙해져, 편하게 가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달릴 수 있도록 뒤에서 누군가 돌을 굴려달라고 요청해보자. [6개월 경력자와 6년 경력자의 차이는 의외로 작다. 진정한 차이는 지원자의 의지와 인격, 지성에서 나온다.] 227p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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