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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 전략이다 - 신뢰받는 기업의 최고의 비밀
린 업쇼 지음, 김부현 옮김 / 미다스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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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커피전문점의 점포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스타벅스에선 공정무역이란 이름으로 원두 생산자를 위한다는 문구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생산자에게 그 만큼이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면서 이것 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겠지만, 늘어나는 커피전문점을 보면 '장사가 잘 되긴 잘 되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커피 한잔 안 마신 사람이 있을까? 원래 커피를 못 먹는 이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이 커피 한잔 또는 음료를 이용했을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식사 후 여유를 갖게 하는 커피는 정말 우리나라 문화에 매우 잘 적응했으며, 비싼 가격임에도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먹는 것과 관계된 기업에서는 자주 철퇴를 맞는 사태가 이어지는데, 커피전문점이 등장한 경우는 아직 없었다. 우리는 이들을 정말 신뢰하는가?
< 정직이 전략이다 >(미다스북스, 2011)은 (AMACOM, 2007)의 번역서로 마케팅에서 정직의 위력을 보여준다. 앞서 소개한 커피전문점이 신뢰를 얻기 위해 공정무역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신뢰를 잃으면 차라리 가게 문을 닫는 게 낫다. 비용을 들여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도 제품의 신뢰성을 확립하지 못하면 당연히 본전 생각이 난다. 마케팅에서 신뢰는 공기와 같다. 볼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부족해지는 것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161p
우리가 한 번 갔던 곳에서 계속 소비할 수 있는 이유는 이전 방문에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이 때, 한 두번 장사할 게 아니면 정직이 최선이다. Twitter나 Facebook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좋지 않은 소문이 나기라도 하면 바로 장사를 접거나, 이름을 바꿔야 한다. 감출 수 없는 1인 미디어시대에서의 정직은 그야말로 진리다. 도서에서 소개하는 정직한 기업을 통해 정직이 성공의 필수요소라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소개하는 일화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느끼는 미끄러움에 대해 설명한다.
"곡선도로 주행시 과속을 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 답은 좌석에 닿은 여러분의 엉덩이가 알고 있습니다. 끝부분이 원심력 때문에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면 과속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삶 속에서 미끄러짐을 느끼는 것을 '양심의 가책'이라 하는데, 이런 미끄러짐이 있으면 기업은 계속 미끄러져 내려갈 것이다. 정직한 기업 마케팅을 통해 정직한 사회가 되는 선사례를 탐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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