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 상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직장생활의 정답
요헨 마이 지음, 김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오후 3시, 피로가 몰려온다. 일하는 척 하면서 잠깐 자야겠는데... 관리직의 96%는 잠깐의 휴식을 통해 집중력과 생산석을 높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 수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휴식 시간을 권장하는 분위기일 거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계적으로는 하루 15분 휴식이 전부이다. 인간은 70~80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집중후에는 쉬는게 좋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휴식이 필수인 것이다. <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명진출판, 2010)은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하루 일과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인 직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팁은 뭐니 뭐니 해도 주변 물건을 줄이는 것이다. 당신의 책상 서랍에는 지금 볼펜이 몇 자루나 들어 있는가? 책상 위에는 또 몇 자루가 있는가? 그 중에서 당신이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몇 자루가 있는가? 그렇다.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치워버려라.] 56p

이 책은 매우 흥미롭다. 시간 대별로 패턴화된 직장인의 생활을 그리고 있으며, 진상에 가까운 직장 상사와 동료들을 분류해 주고, 나태한 직장인들의 유형을 보여준다. 목청파, 요한계시록파, 장님파, 버티기파, '나 몰라' 파, 쇠고집파, 밥맛파, '왜 떠나왔니'파 등의 20여개 파가 나오는데, 주변에 10개 이상의 유형이 존재하면 직장생활이 힘들어진다. 다행이 내 주위에는 10명 정도 밖에 안 되지만, 한 사람이 여러 유형을 갖고 있어서 그 사람이 있으면 미칠지경이다. 내가 속하는 유형이 있다는 사실은 반성하게 한다. 내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구나라고.

[못 알아듣는 척 하면서 일을 피하는 사오정파

 모든 것을 더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충고도 아끼지 않지만 정작 행동으로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는 허당파.

 남의 의견을 주워들었다가 처음부터 자기 의견이었던 것처럼 말하는 주워먹기파.

 이야기를 할 때 꼭 10cm 거리까지 바작 다가오는 스킨십파.] 161p

이 책은 독일의 경제 관련 기고가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그런데, 직장문화는 다 비슷한지, 아니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다 비슷한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다. 학창시절에도 이런 일과랑 비슷하지 않았나 한다. 책을 한 번에 다 읽어도 좋고, 시간대별로 맞춰서 읽어도 좋다.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대하기 어려운 이들과 생활하기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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