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후웨이홍 지음, 이은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많은 이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영하며, 신체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이들에게도 좋은 방법을 제공하므로,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도덕과 윤리를 무시한 무분별한 의견 제시로 인해 상처를 주고, 대상자를 극한 상황에 까지 처하게 하는 악성 댓글들은 끊임없이 사용자들을 괴롭힌다. 개인적인 가치관은 사회화를 통해 정립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공통 윤리를 무시하는 이들은 왜 줄지않는 것일까? 그들을 정화시키고 사회에 통합시키는 방법이 많지만 아직 적절하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라이온북스, 2010)은 명상록과 도덕경을 통해 윤리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훈을 제공한다. 윤리적 성숙도가 낮은 이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명구와 예화를 담고 있어, 개인적인 감화를 받고 이런 글들을 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내용을 선사할 수 있다.

["사랑하는 친구여, 나를 위로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네. 나는 지금 아주 평안하며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네. 첫 번째 이유는 도난당한 것이 모두 내 물건이고 내 목숨은 다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도난당한 것이 내 물건이고 내 목숨은 다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도난당한 것이 내 물건 중 일부일 뿐 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고, 세 번째 이유는 도둑질한 사람은 그였지 내가 아니기 때문이라네."] 129p

책제목에서는 동양 예화만 다룰 것이라는 선입견이 들게 하지만, 도서에서는 꽤 많은 서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신선함을 준다. 인용글은 루스벨트의 예화로 항상 감사할 수 있는 자세를 제시한다. 예화와 경전(명상록, 도덕경)의 경구를 통해 5~10페이지 정도로 구성된 각 장들은 하루에 한 부분씩 읽을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책의 두께가 약간 겁을 주긴 하지만, 한 부분씩 읽어 나가면 읽는게 어렵지 않다.

[사람은 누리기만을 바라며 창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일함으로써 스스로 부양하는 것, 이는 하늘의 도이기도 하다. "공을 이루고 이름을 세우면 몸이 물러난다"고 한 노자의 말은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게으름뱅이가 되라는 뜻이 아니라 기회를 독점하지 말라는 가르침임을 기억하자.] 379p

도서는 1장 부터 5장까지의 명상록과 6장부터 10장까지의 도덕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상록이 인격적인 성장에 관한 내용이라면, 도덕경은 올바른 인생을 살고 대처할 수 있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불평이 많다면 이 책으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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