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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경영, 지키려면 공격하라 ㅣ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안도 고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10월
평점 :
입맛이 없거나, 시간이 없을 때 김밥과 컵라면은 대체식품으로 매우 간편하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이런 식단이 끼어있을 것이다. 스프를 뜯어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금방 조리되는 편리성으로 전쟁구호물자나 재난상황에 필수 물자로 공급된다. < 수성경영, 지키려면 공격하라 >(서돌, 2010)는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라면과 컵라면을 개발한 닛신식품의 2대 경영자, 안도 고키의 성공과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컵라면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컵라면의 탄생에 대해 읽어볼 수 있고, 비즈니스맨들은 수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라면의 다음은 무엇입니까?"
신문기자들이 내게 물을 때마다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라면!"] 75p
많은 기업들은 몸집을 불려나가며 여러 사업에 손을 댄다. 그래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실패를 거친다. 물론 진행하는 산업이 사양산업이라면 신사업을 개척해야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자처럼 오직 자신의 분야만 생각하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한다. 사회 트랜드나 유행이 바뀐다고 해서 이것저것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더 발전시키는 '한 우물 파기'가 닛신식품 경영에 주효했다.
[이것은 브랜드 매니저가 소유한 브랜드 명으로 다른 브랜드 매니저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브랜드 쟁탈전이다. 다만, 브랜드 매니저의 브랜드를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기에 상품 개발은 극비리에 진행했고, 반드시 신제품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150p
인용한 내용은 '브랜드 파이트 시스템'을 설명한 것이다. 같은 옷이라도 상품명, 즉 브랜드에 따라 구매율이 달라진다. 대학에서도 학교명을 바꾼다거나 학과명을 바꿔 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려는 것도 이런 심리적 효과와 관련이 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처럼 포장과 브랜드 명에서 구매율을 보고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의 효과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런 경영 노하우가 지금의 닛신식품을 있게했으며, 많은 기업에서 배우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만족을 위한 클레임 처리 등의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기업윤리를 준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호물자 지원이나 구조활동 지원은 널리 알려진 사례이며, 창업자의 정신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익이란 결과일 뿐이며, 그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회사는 모두에게 도움되는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이익을 우선으로 해서는 안 된다."] 240p
창업자의 정신과 2대 경영자의 수성 노하우. 창업자와 2대 경영자간의 의사소통을 모두 담고 있는 이 도서는 책 곳곳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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