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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 숨 고르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석한남 지음 / 가디언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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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노자의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숨가쁘게 살아왔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숨고르기를 할 수 있었던 여유를 가지며 노자의 무위자연의 세계로 흥미롭게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노자는 '낮고 부드러움'이 '높고 강함'보다 위대하다는 지혜를 말하고 있는데 인생에서 힘들고 지칠때 노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안과 살아가는데 힘을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들이 오래도록 가슴에 담을 수 있을것 같아요.
노자는 워낙 어렵기도 해서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을 통해서 저자의 친절한 배경설명은 물론 한자 옆에 발음도 함께 수록되어 한자를 읽어나가는데 부담없이 볼 수 있었고 주석도 풀이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쓴것이 눈에 보이네요. 그래도 노자를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노자를 천천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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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그는 누구인가, 노자와 도덕경, 노자, 돌아오다, 노자읽기, 노자 주석 사용법, 도사와 천재 해제를 통해 먼저 살펴볼 수 있는데 노자, 그는 누구인가 과연 실존 인물이기는 할까 노자는 5,600여 자에 불과한데 이 책의 해설서는 수만 종에 이른다니 놀랍네요.
노자를 읽을 때는 결론에 대한 선입견부터 내버린 다음 원문의 직역과 객관적인 풀이만으로 편하게 읽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네요.
노자의 도덕경 첫 구절을 살펴보면 道可道 非常道 도가도 비상도
도道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참 도'가 아니다
도를 말할 수 있으면 도지 왜 도가 아니라고 할까 첫장부터 심오한 노자 철학의 출발과 함께 노자에서 도는 73차례나 나오는데 그 의미와 내용이 모두 다르다고 하니 그래서 다른 장에서 나오는 도의 의미와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도는 '형이상학적 실존'으로서의 도로 '형'위에 존재하는 사물의 근원적인 본모습이 도라는 것이라고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형이상학'의 한문 용어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노자와 장자의 철학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차이를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노자는 인간의 삶에 주목하고 무위자연의 인생을 강조한 반면 장자는 삶과 죽음은 근본이 같으므로 한가지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서로 비교해 보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2600년 전의 노자의 지혜를 만나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얼마나 유효하게 적용되는지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지금, 노자를 만날 시간 쉬운 해설로 노자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노자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가디언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