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시험은 왜 치나요?
이윤섭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부모뿐만 아니라 사교육선생님들 그리고 학교선생님들에게 많이 회자되는것이 평가에 대한 문제이다.

학력고사부터 수능에 이르기까지 줄세우기 또는 서열화를 위한 우열경쟁에서 많은 문제를 낳은 일제고사의 폐지로 인하여 학생들의 기본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사라지는 바람에 아이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고 불안심리로 사교육을 진행하는데 이것이 잘 가고 있는것인지 걱정하고 있다가 막상 시험을 치루는 시기가 되면 어차피 변한게 하나도 없다는 교육비판론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이 책은 결코 시험예찬론은 아니다.

시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이라는 화두로 일제고사 폐지가 대두되면서 7년전쯤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론이 등장할 때 수십년 교사께서 창의력도 기본이 되어야 나오는데 모든 사람들은 창의력이 그냥 툭 튀어나오는 것인줄 안다고 한다.

수업과 평가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새로운 방법과 도구가 추가된 것이다.

그 새로움이 지금까지 겪어 온 것과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줄요약: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언제나 좋은 수업이 답이다.
16

과정중심평가가를 위해서 평가들을 무턱대고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서열'을 나누기 위해 실시하는 일제식 선택평가'를 금지하였던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객곽신 평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객관식 평가는 그동안 지필평가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단순 지식만 평가할 수 있고 학생의 종합적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보인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지식을 평가하는 데에는 매우 좋다는 것이다.

지식과 기능태도를 모두 평가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하지만 과목, 성취기준, 평가문항에 따라 지식 습득 여부가 중요한 것이 있다.

지식은 단순히 지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구조화를 통해 기능하고 발현하는 것이다.


평가는 학생 그 지신의 반성 및 성장을 위해서도 존재한다.

비교와 순서 가르기보다 성장을 위한 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성장하기 위한 것이다.

필자는 점수보다 평가 결과에 대한 구체적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평가는 아이들의 머리속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꺼내어 세상에 적용해 보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머릿속에 머물고 잇는 지식 유통기간은 시험을 마치는 순간까지이다.

머릿속을 벗어나 세상에 적용한 지식은 지식이 아닌 내 행동, 태도가 된다.

그래서 수행평가가 중요하고 그런 평가를 꿈꾸어 본다.


적정한 평가와 타이밍 좋은 피드백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평가와 수업을 통해 얻어진 지식이 다시 세상에 적용되어

진정한 학생의 성장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런 성장을 통한 학생들은 시험만 잘 치르는 어른만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배움과 성장, 그리고 시험이 게속 반복되어 간다.

시험, 즉 평가 목적과 영향을 교실안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글을 쓰게 된 주된 이유라고 밝힌다.

이 책을 읽어보려한 이유는 시험에 대한 당위성을 찾기 위해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했고

제대로 된 학습을 시키려면 내가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로 출발했다.

오히려 답을 얻었다.

왜 아이들이 무기력과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로봇을 만드는데 내가 일조하는지를.

그렇기에는 나 또한 일인이고 학생들은 오색찬란한 무지개빛을 담은 다수라는 것이다.

그래도 다시 위안을 삼는다.

나는 노력하고 있다고.

모든 지식은 지식안에 머물때 훌륭하지만 그것이 실행되고 많은 실패를 딛고 아이들에게 적용되어 참맛을 알아가게 할때 더 훌륭해진다는 것을.

관건은 역시나 실천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