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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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코리'에서 왔다.

직지와 한길,구텐베르크로 이어지는 중세의 미스터리를 밝혀낸 김진명 신작



직지 즉 직지심체요절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세계최초금속활자라고 알고 있다.

죽어라 외워서 답안지를 채우던 그 시절을 보냈다. 어떻게 그것이 만들어진지도 모르다가 아이를 낳고 기르며 어느정도 역사책을 읽어주다가 그 방법이 너무나 탁월하고 그 시대에 이것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감탄했고 혼자 흥분하며 아이에게 설명해줬지만 그건 나만의 유레카였다.

아마 직지가 세계인이 수긍할 만큼 인지도를 가지지 못하고 우리나라만 떠드는 직지의 탁월성이 아니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직지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어요. 그런데 1967년 이 도서관의 사서로 근무하던 박병선 박사가 직지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박병선 박사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도서전에서 직지가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본임을 발표했고 즉각 전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이런 직지를 모티브로 김진명작가가 써내려간게 직지이다.



시작은 강철이빨에 물린후 피를 빨리고 창에 찔러 죽임을 당한 한 라틴어교수의 죽음으로 시작되고 그것이 직지와 상관있으며 그의 죽음형태가 중세시대의 상징살인수법이라는 점이라는 의심을 시작으로 기연이라는 기자의 추론으로 그 죽음의 이유가 파헤쳐져간다.

단서라고 피셔교수와 카레나라는 인물 두사람으로 출발해져간다.



1권에서 나는 융성했던 고려문화의 우수성과 그런 고려를 부인해야 했던 조선시대와의 정치적인 면

그리고 직지의 우수성을 밝혀내기 위해 애쓰는 관련자들의 노고를 기술하고 있지만

어딘지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당위성에만 연연하다가 구텐베르크의 대중성에 일패를 당하고 있던 도중 교수의 죽음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으로 치닫자

그 연혁을 쫓아 가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직지쓰기위해 방대한 자료와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했겠구나하는게 책 곳곳에서 아울어짐을 보고 대작작가다움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었고 2편이 궁금해서 바로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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