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돈의 속성
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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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승호는 전 세계를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유명하다. 김밥 파는 CEO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그는 SNOWFOX의 founder다. 300쇄 개정증보판을 구매한 나인데 최근에는 400쇄 증보판을 파는 것을 보았다. 솔직히 작가로서 너무 부럽다. 나는 2쇄라도 찍고 싶다.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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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그의 말 중에 일부를 실어본다.


돈이야말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도울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다.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미래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이 금융자상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돈을 버는 것만큼 지키기도 힘들다. 돈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일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배워야 할 일이다. 돈을 버는 것은 기회와 운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지키는 건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 1000만 원 혹은 1억 원이라고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많은 핑곗거리는 소독이 적어서 쓸 돈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쓸 돈이 모자라게 된 이유는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써 버렸기 때문이다.

금융지식이 부족하면 잘못된 투자나 금융 결정을 하기 쉬우며, 이런 결정은 결국 스스로를 신용불량자나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해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된다.

결국 주식투자는 온전한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창업하라.

한 인간에게 투자의 권리를 막는 것은 평생 노동자로 살라는 뜻과 동일하다.

이 책은 드디어 400쇄 인쇄를 넘긴 책이 되었다.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아마도 그것은 내가 무언가를 하는데 방해받지 않는 삶을 의미할 것이고, 시간의 가치가 더 소중함을 느끼는 삶이라 생각된다.

나는 아직까지는 나의 시간을 빌어 돈을 벌고 있다. 3교대 근무를 한다는 것은 내 24시간의 시간 중 일부를 쏟아부어야만 그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솔직히 지금도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돈이 돈을 벌게하는 시스템이 작동이 안 되고 있다. 일단은 어느 정도의 종잣돈을 모아서 돈이 굴러가게 하는 시스템을 작동시킬 생각이다. 조금 더 공부를 해야겠다. 이 책이 처음 나올때부터 양장본인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고전이다. 진짜 진짜 소장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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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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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서 알려면 자본주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가장 쉬운 경제입문서라는 말에 바로 구매한 책이다. 무려 EBS에서 출간한 책으로 교육방송에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경제공부가 처음이라면 바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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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책을 한 권 출간해 본 작가로서 이 책은 너무나 경의롭게 다가왔다. 올해 안에 2쇄를 찍고 싶다를 외치는 나에게 말이다. 2024년 하반기 이 책을 구매했는데 무려 초판 57쇄 발행이란다. 많은 이들이 경제공부를 할 때 꼭 읽어보도록 권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누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잇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소비가 둔화되면 일시적을 물가 정체되거나 하락할 수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면에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가장 대표적으로 교용이 불안정해짐으로써 서민들은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니 기업들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지고, 그에 따라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소비가 둔화되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소비 둔화에 따른 물가 안정은 당장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줄일 수는 있지만, 아예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더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물기가 오른다는 말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위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세계의 수많은 돈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돈은 달러이다.

실제로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란 위험한 상품이다.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여성은 지금 쇼핑하는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 즉 남편, 아이, 다른 가족의 물건까지 산다. 여성이 가정 내 소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니, 여성이 마케터들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성질에 대해서 쉽게 풀어주고 있다. 요즘 계속 물가가 오르고 있더니 잘 내려가지를 않는다. 계란 한 알에 100원 정도였다가 언젠가부터는 200원 정도로 올랐다. 요 근래는 계란 한 알에 300원을 넘어가고 있다. 가장 만만한 기본 반찬이 계란 프라이인데 매일 먹는 계란값도 부담스러워지려고 한다. 언젠가는 계란값이 내려가려나 기대를 해보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는 이내 마음을 접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물가의 하락은 없을 거란다. 통화되는 화폐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다 보니 화폐의 가치는 떨어져서 물가는 계속 오르는 것이 자본주의의 원리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은행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화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돈은 더욱더 숫자에 불과하다.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실제로 그것을 느낀다. 직장인인 나는 매달 일정한 날에 월급을 받고 있다. 월급봉투에 현금을 받아오던 우리네 아버지의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띵동'알람이 울릴 뿐이다. 스마트폰에 깔린 은행 어플의 알람이 울리고, 화면에 찍힌 숫자들이 월급이 지급되었음을 보여준다.

자본주의는 노동력을 중요시하던 산업화시대와는 다르게 돈이 돈을 벌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본주의의 원리에 대해서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기본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었다.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라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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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준비하지만, 결혼은 준비하지 않았다 - 결혼 12년 차 선배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언
김수현 지음 / 스토리닷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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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작가는 김수현(밝음)이다.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집 교사가 되었고 아이가 자라는데 가정이 중요함을 깨닫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했다. 이 책은 결혼할 사람도, 결혼한 사람도 각자의 자리에서 결혼과 친해지고 결혼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내용이 궁금한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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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은 진지하지만 많이 무겁지는 않다. 그렇다고 가벼운 주제가 아닌 결혼이라는 주제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이미 기혼의 내가 읽기에 많은 공감을 하며 무수히 많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우리 부부가 했던 가장 큰 후회는 결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곧 결혼의 주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10년이나 늦은 결혼 준비로도 결혼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으니, 당신이 이것을 결혼 전에 준비할 수 있다면 분명 엉뚱한 곳에 삽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학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고 취직만 하면 더 이상 불행이 없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착각을 하며 준비 없이 결혼하고 쉽게 결혼을 탓한다.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식 낳고 알콩달콩 우당탕 지지고 볶고 사는 일이다. 그걸 다른 사람이 아닌 너랑 해서 즐겁고 행복할 뿐이다. 결혼이 축복이 아니라 그 대상이 너라서 축복이다. 아직은 그렇다는 말이다.

바로 '결혼하면 안 그러겠지'라는 커다란 착각이다. 오히려 더 편하게 그럴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충분히 이야기해서 결혼 전에 미리 바꾸어야 한다.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방식의 행동을 반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새 길은 반드시 생긴다.

외로워서 결혼하고 싶고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하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결혼은 함께 있어서 더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나의 빈구석을 채워주는 관계여서는 안 된다. 내 마음의 허기는 내가 채워야 한다.

결혼이 나의 전부도 아니다. 결혼고 가정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라는 사람의 존재나 가치를 그것과 동일시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면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서로 더 괜찮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 살면서 함께 성장하는 부부가 최고의 부부다.

이미 결혼을 한 나이다. 무려 18년 차이다. 나름 화목한 우리 부부이지만 언제나 평화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 생각을 해 본다. 나는 결혼을 준비했던가? 그저 눈에 콩깍지가 씌워진 채로 연애 9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결혼을 해치워버린 나다. 이런 나에게 결혼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 준다. 결혼 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도 결과는 같았겠지만 좀 더 현명한 내가 되었을 것 같다. 비록 결혼한 지 꽤 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한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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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뭐길래 - 33가지 논쟁과 10가지 개념으로 읽는 생활 인문학
마작가 지음 / 페스트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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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마작가는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정치문과 문학을 공부했다. 브랜드 전략가로 시애틀 본부와 협업하여 스타벅스 한국 진출에 참여했고, 이후 유럽계 다국적 기업에서 4개 국적의 글로벌 브랜드 팀을 이끌었다. 이 책은 개인의 방황황에서 사회의 방황으로 시선을 확장한 생활 인문학 프로젝트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으려며 시스템을 이해해야한다는 믿음으로 탄핵을 둘러싼 33가지 논쟁과 10개의 인문학 개념을 치절한 사용 설명서 형식으로 풀어냈다. 쉽지만 가볍지 않고, 품격 있지만 친절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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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류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나에게는 제목부터 너무나 충격적이고, 현대의 시대상을 아낌없이 드러낸 책이라 생각된다. 정치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요즘이기에 일기를 시도해 보았다. 너무나 딱딱한 내용의 책이었다면 읽기 힘들었겠지만 친절하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작가의 말처럼 딱딱한 주제이지만 쉬운 설명으로 술술 읽혔다. 일반적으로 전문을 찾아보지 않는 두 명의 대통령의 탁핵 판결문을 그대로 지문에 실어서 신선하기까지 했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2024년 12월 3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부디 이 독립된 개념들이 우리의 삶을 단단히 지탱할 살아있는 인문학이 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혼돈과 방황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우리 스스록 더 독립적인 존재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주변의 무지와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정치도 법 아래에 있다. 헌법 재판소는 국회의 입장을 지지했다. 헌재는 이번 결정에서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일지라도 그것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훼손했다면 법적으로 심사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헌재는 정치와 법 사이의 전통적인 경계선을 명확히 했다. 아무리 중대한 정치적 사안이라도 그 결정이 헌법이 설정한 틀을 벗어나면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과정의 공정성이다. 설령 탄핵 사유가 명백하더라도 그 결정에 이르는 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충분한 숙의를 거쳤다는 믿음을 주지 못하면 국민은 그 결과에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생활 속 법 이야기: 도둑이 실패하면 죄가 아닌가?

만약 누군가 우리 집에 침입하려고 창문을 부수다가 경보음이 울리자 황급히 도망쳤다고 생각해보자. 다행히 아무것도 훔쳐가지 못했고, 범인은 금방 사라졌다. 이런 경우 우리는 "어차피 피해도 없고 이미 도망갔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생각할까? 그렇지 않다. 비록 미수에 그쳤고, 실제 피해가 없더라도 주거침입 시도 자체는 명백한 잘못이다. 따라서 법적인 조사가 필요한 행위다. 그 행위 자체가 우리 사회가 지키려는 안전과 평온이라는 가치를 위협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작가는 아주 쉬운 설명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정치에 관한 책이라서 엄청 딱딱할 수 있지만 아주 쉽게 읽혀진다. 역사는 미래에 판단된다고 한다. 지금의 사건과 기록이 후대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것이다.

딸 아이가 물어본다.

"엄마, 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두환씨라고 하잖아. 그럼 윤석열 전 대통령도 나중에 윤석열씨라고 불리는 거예요?"

참, 뭐라고 대답하기 힘들다. 어른인 내가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듣게 한 그가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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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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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카트리나 우벨은 본인을 전문의, 공인 체중 감량 코치, 의사 1000명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의사라고 소한다. 수 년동안 20kg 이상의 과체중으로 고통받으며 수많은 다이어트를 반복했던 중, 자신의 몸과 뇌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의지력이 아닌 괴과학으로 작동하는 감량 설루션을 고안해 냈다. 자신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1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요요 없이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도왔다. 특히 단순한 식단이나 운동이 아니라, 지루함, 슬픔, 스트레스 같은 감정적 과식을 유발하는 뇌의 작동 원리를 다루며, 단순한 식이요법이나 운동 강요가 아닌, 뇌의 식욕 홀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더욱이 저자는 이 책에서 '뇌를 바꾸면 평생 다이어트가 끝난다'라고 말한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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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생 다이어트를 하는 나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거고, 오늘까지만 먹는다는 말을 무던히도 많이 들어왔다. 그리고 음식은 남기면 안 된다는 말도 무수히 많이 들어왔다.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부순 책이 이 책이다. 주옥같은 글귀가 아주 많다.



우리는 지루함, 슬픔, 실망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먹는다. 많은 이가 삶의 끝없는 요구를 마주한다.

과식은 힘든 하루를 버티고난 나를 위로하는, 사회가 용인하는 보상이다. 그러가 옷이 점점 더 조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당황한다.

아기는 적당히 먹는다. 원래 인간은 그렇게 되어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리듬을 잃게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언젠가부턴가 배부름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당장 생존에 위협을 받을 일이 없는 현대인들이 왜 이토록 강한 식욕을 느끼는 걸까? 그 배경에는 특별한 두 가지 성분이 있다. 비로 밀가루와 설탕이다. 이 두 성분은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뇌에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든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은 인간의 뇌에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한번 이런 극도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를 재빨리 다시 느끼고 싶어진다.

우리 사회는 음식, 특히 간식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감정적 식습관이란 단순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폭식하는 행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배고프지 않은데도 무언가를 집어 먹었던 수많은 순간이 떠올랐고, 나는 즈시 생각을 바꾸었다. 그날 나는 사실 내가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점차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과식을 멈춰보라. 그러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누군가 슬픔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누군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면? 역시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많은 사람이 체중계를 적대시하지만, 체중계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차가운 금속 위에 찍힌 숫자일 뿐, 그 숫자는 당신의 가치를 말하지 않는다.

필요 없는 음식을 먹는 것도 낭비라는 점을 기억하자. 배부른데 억지로 더 먹어 자기 몸을 쓰레기통 취급하느니, 차라리 버리거나 퇴비로 만드는 게 낫다.

대다수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대사율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느냐다. 냉정히 말하면 45세의 체중이 25세와 달라야 할 생리학 이유는 없다. 바뀐 건 대사가 아니라 당신의 일상 루틴이다.

조언하자면, 목표 체중 도달 후 계획을 충분히 다듬은 다음에는 최소 18개월 동안은 철저히 지키자.

다이어트가 삶을 전혀 바꾸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체중 감량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상황에 어떻게 반응했느냐에 달려 있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그 다이어트의 원리를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고. 누구나 알고 있다. 좀 적게 먹고, 운동을 하고. 그러면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그저 뜬구름 같은 말을 좀 더 자세히 풀어줌으로써 나를 자극한다.

특히 설탕과 밀가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공감했다. 다이어트를 단 한 번이라도 시도를 하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탄수화물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먹으면 금세 기분 좋아지고 금방 힘이 아는 것 같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나의 도파민 분비버튼이었구나.

또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나이를 먹어도 대사율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는 마흔이 넘어가면서 찌는 살을 나잇살이라는 핑계를 댄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말도 못 하겠다. 대사가 아니라 나의 일상 루틴 때문이란다. 반성해 본다. 20대의 나는 뭐가 그렇게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지 많이도 움직여댔다. 하고 싶은 운동,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이 많아서 하루를 분주하게 움직여댔다. 마흔다섯의 나는 웬만하면 앉고 싶다. 누우면 더 좋다. 이런 게 행복이지라는 생각까지 한다. 일상의 루틴이 확실히 달라짐을 느낀다. 일단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은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나를 자각해서 깨워야겠다. 평생 다이어트를 숙명으로 생각했었는데 삶의 습관을 바꾸어봐야겠다. 체중감량된 미래의 나를 생각하며 삶을 살아야겠다. 삶을 리프레시할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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