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야말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도울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다.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미래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이 금융자상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돈을 버는 것만큼 지키기도 힘들다. 돈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일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배워야 할 일이다. 돈을 버는 것은 기회와 운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지키는 건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 1000만 원 혹은 1억 원이라고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많은 핑곗거리는 소독이 적어서 쓸 돈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쓸 돈이 모자라게 된 이유는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써 버렸기 때문이다.
금융지식이 부족하면 잘못된 투자나 금융 결정을 하기 쉬우며, 이런 결정은 결국 스스로를 신용불량자나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해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된다.
결국 주식투자는 온전한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창업하라.
한 인간에게 투자의 권리를 막는 것은 평생 노동자로 살라는 뜻과 동일하다.
물가는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누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잇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소비가 둔화되면 일시적을 물가 정체되거나 하락할 수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면에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가장 대표적으로 교용이 불안정해짐으로써 서민들은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니 기업들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지고, 그에 따라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소비가 둔화되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소비 둔화에 따른 물가 안정은 당장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줄일 수는 있지만, 아예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더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물기가 오른다는 말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위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세계의 수많은 돈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돈은 달러이다.
실제로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란 위험한 상품이다.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여성은 지금 쇼핑하는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 즉 남편, 아이, 다른 가족의 물건까지 산다. 여성이 가정 내 소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니, 여성이 마케터들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우리 부부가 했던 가장 큰 후회는 결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곧 결혼의 주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10년이나 늦은 결혼 준비로도 결혼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으니, 당신이 이것을 결혼 전에 준비할 수 있다면 분명 엉뚱한 곳에 삽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학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고 취직만 하면 더 이상 불행이 없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착각을 하며 준비 없이 결혼하고 쉽게 결혼을 탓한다.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식 낳고 알콩달콩 우당탕 지지고 볶고 사는 일이다. 그걸 다른 사람이 아닌 너랑 해서 즐겁고 행복할 뿐이다. 결혼이 축복이 아니라 그 대상이 너라서 축복이다. 아직은 그렇다는 말이다.
바로 '결혼하면 안 그러겠지'라는 커다란 착각이다. 오히려 더 편하게 그럴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충분히 이야기해서 결혼 전에 미리 바꾸어야 한다.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방식의 행동을 반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새 길은 반드시 생긴다.
외로워서 결혼하고 싶고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하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결혼은 함께 있어서 더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나의 빈구석을 채워주는 관계여서는 안 된다. 내 마음의 허기는 내가 채워야 한다.
결혼이 나의 전부도 아니다. 결혼고 가정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라는 사람의 존재나 가치를 그것과 동일시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면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서로 더 괜찮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 살면서 함께 성장하는 부부가 최고의 부부다.
우리는 지루함, 슬픔, 실망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먹는다. 많은 이가 삶의 끝없는 요구를 마주한다.
과식은 힘든 하루를 버티고난 나를 위로하는, 사회가 용인하는 보상이다. 그러가 옷이 점점 더 조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당황한다.
아기는 적당히 먹는다. 원래 인간은 그렇게 되어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리듬을 잃게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언젠가부턴가 배부름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당장 생존에 위협을 받을 일이 없는 현대인들이 왜 이토록 강한 식욕을 느끼는 걸까? 그 배경에는 특별한 두 가지 성분이 있다. 비로 밀가루와 설탕이다. 이 두 성분은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뇌에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든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은 인간의 뇌에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한번 이런 극도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를 재빨리 다시 느끼고 싶어진다.
우리 사회는 음식, 특히 간식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감정적 식습관이란 단순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폭식하는 행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배고프지 않은데도 무언가를 집어 먹었던 수많은 순간이 떠올랐고, 나는 즈시 생각을 바꾸었다. 그날 나는 사실 내가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점차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식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과식을 멈춰보라. 그러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누군가 슬픔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누군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면? 역시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많은 사람이 체중계를 적대시하지만, 체중계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차가운 금속 위에 찍힌 숫자일 뿐, 그 숫자는 당신의 가치를 말하지 않는다.
필요 없는 음식을 먹는 것도 낭비라는 점을 기억하자. 배부른데 억지로 더 먹어 자기 몸을 쓰레기통 취급하느니, 차라리 버리거나 퇴비로 만드는 게 낫다.
대다수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대사율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느냐다. 냉정히 말하면 45세의 체중이 25세와 달라야 할 생리학 이유는 없다. 바뀐 건 대사가 아니라 당신의 일상 루틴이다.
조언하자면, 목표 체중 도달 후 계획을 충분히 다듬은 다음에는 최소 18개월 동안은 철저히 지키자.
다이어트가 삶을 전혀 바꾸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체중 감량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상황에 어떻게 반응했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