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플레이서블: 경험의 시대가 온다 - AI 시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것
송인혁.이은영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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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경험의 시대가 온다'이다. 경험의 시대가 온다니. AI시대, 기술이 대체 할 수 없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책의 저자는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인 송인혁, 이은영 작가님이다. 그들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일상의 순간을 몰입과 참여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차세대 경험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아주 흥미롭다. 질문의 변화에 숨겨진 시대의 단서를 찾으라고 한다. 특히 인상적인 문구를 기록해본다.



질문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지식 중심의 경제에서 연결 중심의 경제로, 이제는 "뭐 하지"를 구하는 경험의 경제로 나아갈 것이다. "뭐 하지?" 는 행동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누군가와 함께 의미를 만들고 싶고 공감하고 싶다는 신호다. 연결은 에너지를 만든다.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 나와 감정을 고유하는 사람들과의 연결은 들끓는 어떤 것을 만들어내고, 이 에너지는 결국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저 자주 함께 경험하고 몰입하며 감동받는다.


이전의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였다. 하지만 지금의 네트워크는 전 인류의 의식이 연결되는 관심의 바다다. 사람들은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에 반응하는가에 따라 서로를 찾아낸다. 좋아요, 댓글, 해시태그는 감정의 지문이다. 그들의 감정과 관심은 디지털을 매개로 현실 세계에서의 진짜 경험으로 촉발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질문은 "오늘 뭐하지?", 그리고 "함께 뭐 할까?"이다. 이는 상넙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 단순히 물리적 체험의 귀환이 아니라, 감정과 관게의 새로우 장이다. 기술은 이제 인간의 감정을 유통시키는 도구이고, 디지털은 오히려 피지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거울이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과학의 기술이 발전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다. AI시대에 과학기술이 대체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이 책을 바라보게 되었다. 솔직히 요즘의 내 관심사이기도 하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팁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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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존 보글 지음, 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맵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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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존 보글의 고전이다. 이번에 10주년 기념으로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부러운 일이다. 무려 이 책은 무려 개정판 23쇄를 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다. 글쎄 저자인 존 보글이 뱅가드의 창시자란다. 2년 전쯤부터 주식에 관심을 가졌다. 수많은 주식 책을 보고 내린 결론은 뱅가드의 ETF를 사는 것으로 결론 내린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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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다. 역시 고전이다 보니 내가 읽은 대부분의 주식 책은 그전에 쓰인 책에 살이 덧붙여진 것임을 금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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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인텍스펀드 혹은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된다. 펀드를 샀으면 계속 얼쩡대며 머물러 있지 말고 그 즉시 시장에서 나와라. 그리고 그 시장 포트폴리오를 영원히 보유하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 인덱스펀드의 작동 기제다.

나는 일반 미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식은 주식은 S&P500 인덱스펀드 형태로 그리고 채권은 전체 채권시장 인덱스펀드 형태로 보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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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고 밑줄을 그은 부분이다. 역시 고전이다 보니 최근에 쓰인 책의 내용이 많이 보인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시장 전체를 가지라는 말이다. 위험 부담이 적고 결국에는 이기는 싸움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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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늘 날짜의 뱅가드의 주식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년 내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겠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가장 아끼는 주식책의 내용과 많이 겹쳐졌다. 이 책을 읽고 최신의 책이 한 권 더 읽고 싶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사실은 이 책은 나만 알고 싶은 책인데 아마존에 베스트셀러로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읽은 책이다. 그 책은 바로 <닉 매기울리의 저스트 킵 바잉>이라는 책이다. 존 보글이 하는 말고 같은 말을 한다. 일단 모든 주식을 사서 보유하라는 일치되는 말을 한다.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른다. 이렇게 평생 책을 읽게 되는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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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어 - 슬기로운 이혼 보고서
냐저씨.한송이.김태이 지음 / 한송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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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냐저씨, 한송이, 김태이 작사의 공저로 만들어진 책이다. 나의 최애 간식은 떡볶이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책의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책표지의 상단 2/3는 빨간 국물 떡볶이를 연상시키고 그 위로 가지런히 떡볶이 떡이 놓여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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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 저렴한 가격의 떡볶이를 친구들과 앉아 오손도손 먹던 생각이 난다. 이런 추억의 음식을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니. 저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속내가 궁금해진다. '슬기로운 이혼 보고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왠지모를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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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맨 처음의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냐저씨 작가의 이야기다. 이혼을 한 후 아내가 혼수로 가져온 자동차를 계속 타고 다녔다는 저자다. 무려 이혼을 하고도 4년을 더 탔다고 한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나는 대부분의 경우 개인적으로 물건에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누가 물려주었던 물건이건,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이건 간에 말이다. 물건은 그 역할을 잘 해냈을 때에 비로소 빛이 나는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경우는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꾸 떠오르는 물건이었다면 행복할 테지만, 이혼한 사람이 자꾸 떠오르는 물건이라면 4년이라는 시간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누군가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더군다나 긴 시간동안 함께했던 전 배우자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그 시간 또한 오래 걸릴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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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아이를 키우며 무던한 결혼생활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의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책을 통해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운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않는 일의 경험을 느껴볼 수도 있고 말이다. 브런치작가들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여 한 번에 주욱 읽어지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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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수입의 힘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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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주창희 작가는 유통회사와 정보통신회사를 거쳐 지금은 LG유플러스에서 19년째 재직 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체득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책 <부자는 시간에 투자하고 빈자는 돈에 투자한다>는 시간을 가치로 바꾸는 하루 11시간의 비밀을 마법처럼 풀어내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고정수입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매달 고정 수입이 꾸준히 들어온다는 것은 살아가는 인생에 커다란 버팀목이 된다. 우리는 혹시 모를 퇴직이나 이직, 질병등의 이유로 고정수입이 끊기는 것을 몹시도 두려워한다. 고정수입이 지속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안정감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온함까지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는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투자해서 타인의 시간을 구매합니다. 결국 우리는 시간과 돈, 이 두 가지 패를 들고 게임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돈이 가진 의미와 돈이 주는 가치를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돈을 만들고 지킬 수 있게 된다. 사실 한 마디로 말하면 돈이 주는 최고의 가치는 시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돈을 가지게 되면 나의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힘인 여유를 가지게 되고, 돈으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구입할 수도 있다.


저자의 말에 유독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돈으로 사는 가장 큰 가치는 시간이라고 생각 든다. 우리는 모두 공평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누구나 다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라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 맞벌이로 일을 하면서 집안일까지 하려니 힘에 부치던 때다. 부부싸움이 잦아들었다. 지금은 부부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다. 세탁기를 대형으로 바꾸고, 건조기를 구매하고, 식기세척기를 설치했다. 돈으로 집안일하는 도우미를 구매한 것이다. 살면서 해야 하는 일은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돈을 들여 가전제품을 구매했더니 집안일의 강도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남는 시간에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돈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가사시간을 줄였다. 이게 바로 돈으로 시간을 구입하는 효과라 할 수 있겠다.



고정수입을 가진 사람은 제법 큰 규모의 예금을 가진 자산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하기에 따라 그 예금을 키우고 이자율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실력을 쌓고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 또한 그 예금을 담보로 대출도 받을 수 있고, 이것을 통해서 부동산자산 등 실물자산으로 바꿀 수도 있다. 고정수입을 가진 사람이 투자에 담대해지가 위해서는 마음속으로 심리적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목돈보다는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 힘이 더 세다는 말을 들었다. 꾸준히 들어오는 고정수입이야말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하겠다. 저자는 당신이 쉬는 동안에도 당신의 돈은 일하게 하라고 했다. 그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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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의 초대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도희 지음 / 씨큐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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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여름이 됨을 느낀다. 영화관에서도 공포물이 나오더니 책에서도 공포물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흑장미의 초대'이다. 책의 표지만 봐도 왠지 오싹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수의 성에 들어가는 미녀 벨의 뒷모습이다. 검정 장미들이 즐비한 눈 덮인 거리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뭔가 음침함이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인 도희작가는 어릴 때부터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토리를 섭취해 온 잡식성 작가라고 한다. 학창 시절부터 소설을 썼고, 중문학을 전공했다. 앞으로도 심연의 공포가 녹아든 소설들을 더 많이 써 내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 책의 차례는 그저 평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책의 제목을 주욱 늘어놓은 것 같지만 막상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반전에 반전의 이야기로 우리를 이끈다. 이야기 중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미녀 벨과 야수로 변한 왕자의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으로 야수가 다시 왕자로 변하여 둘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동화책의 이야기를 성인용으로 녹여내었다. 여기서 성인용이라고 표현한 데에는 공포물도 있지만 19금의 내용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말이다. 야수는 다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속에서 갈등을 한다. 드디어 벨과 사랑에 빠지는 듯한 장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 그저 19금의 성인물인 줄 알았는데 장르 자체가 바뀌어 버린다. 솔직히 너무 많이 무서워서 밤에 잠 못 들면 어쩌나 했다. 생각보다 짧은 스토리에 차례 상관없이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되는 책이다. 40도에 가까워지는 무더운 여름에 읽어보면 재미있을 책이다. 단, 19세가 안 된 미성년자의 손에 닿지 않게 주의하시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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