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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느님은 누구신가요?
Bayard Editions Jeunsse 지음, 임정원 옮김 / 비씨스쿨 / 2009년 12월
평점 :
저는 몸은 비록 성인이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영아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용기를 내어 네 살배기 아들과 함께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하느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은 실제 아이들이 하나님에 관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한 답을 성경을 토대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고 어른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머리맡에 두고 하나씩 들려주면 믿음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책입니다
외계인은 있나요?
하느님께서는 정말 계신가요?
왜 이제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처럼 우리들을 직접 부르시지 않지요?
죽은 사람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등 다소 엉뚱하지만 정말로 알고 싶었던 수백가지의 질문들을 부드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왜 하느님은 내게 직접 대답을 해주지 않으시고 나를 이렇게 내버려 두실까? 정말 하느님은 존재하시는 것일까? 수없이 의문을 품어왔는데, 이 책에 담긴 답을 통하여 하느님은 성경에서 본 것처럼 하늘에서 음성을 들려주는 방식만 사용하는게 아니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내 아들을 돌보면서 남편을 대하면서도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꽃이 피고 낙엽이 지는 자연의 섭리를 바라보면서도 하느님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하느님은 은근하게 다가오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할 정도로 말이죠. 우리는 인생의 여정을 믿음으로 걸어나가며 하느님이 숨겨놓으신 여러 가지 의미를 깨닫고 또 그런 방식으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접하게 된 것도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것일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