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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ㅣ 닮고 싶은 사람들 9
신영란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2년 1월
평점 :
솔직담백한 태도와 시원시원한 입담의 오프라를 보면서 저렇게 대단한 사람은 어떤 삶의 여정을 거쳤을까 궁금했어요.
최근에 아동전기로 나온 <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를 읽게 되어 오프라, 그녀를 더욱 깊이있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 아이와 같이 읽고 싶었는데, 글밥이 제법 많아서 초등학교 들어가서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어른인 제가 읽어도 내용의 깊이나 감동이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오프라의 파란만장한 삶과 업적이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소설처럼 펼쳐지고 있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너무나 가난하고 고단했던 어린시절은 상상만으로도 너무도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그녀에게 빛이 되어준 할머니와 아버지, 젬마아줌마
덕분에 오프라는 독서와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어요. 사실 공부가 아니었으면 오프라는 빈민으로 비참하게 살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사람에게 배움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넌 할수 있어. '라고 끊임없이 용기를 주고 장점을 칭찬해주는 어른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오프라가 만약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편안하게 살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남을 돕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한 인간이 배고프고 고통받고 소외당하고 짓밟힌 경험을 이렇게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어요.
자신이 아팠던 만큼 다른 사람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지니게 된 셈이죠.
전 항상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세상을 증오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곤했는데, 오프라처럼 긍정의 에너지를 마음 속에 채워야겠어요.
"고민이 해결해주는 건 없어." 오프라가 방황하는 소녀들에게 한 말이지만 마치 제게 하는 말 같았어요. 고민, 걱정, 분노, 좌절 이런 감정의 소모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 도전하는 삶, 나누는 삶을 살아 나가라고요. 늘 머리 속에 머물다가 사라져버리는 계획, 고민들이 참 많았는데 정말 부질없는 짓을 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 대한 관점 자체를 달라지게 할만큼 좋은 전기인 것 같아요.
특히나 자신감이 부족하고 상처가 많은 아이나 어른이 읽어보면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