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러그드 놀이 교과 보드게임 언플러그드 놀이
홍지연.홍장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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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놀이 교과보드게임], 뜯고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검색해서 조사하고 분류 및 구조화하고 그리고 색칠하고 규칙에 맞게 게임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놀이 교과보드게임북], 교과와 관련한 다양한 게임과 활동이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겨있어서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언플러그드놀이 교과보드게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 울 아이가 보람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일단 얼굴 표정그리기와 동물관련 활동을 해보았어요. 오늘은 삽화에 있는 다양한 표정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활동지에 적어보았어요. 또한 얼굴에 내가표현하고 싶은 표정을 그려보고 색칠해보았어요.
두 번째로 동물카드 잘라서 기준에 따라 구조화해 보았어요. 초식동물/육식동물, 물속에 사는 동물/땅에 사는 동물/물과 땅에 사는 동물, 다리가 없는 동물/다리가 2개인 동물,  다리가 4개 이상인 동물 등, 다양한 관점,  기준에 따라 정보를 분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아기도 형아가 동물카드를 분류하는 모습이 신기한지 좋아하더라고요. 아기에게는 동물 카드를 하나씩 보여주며 동물의 이름을 이야기해 주었어요.
동물과 식물, 역사, 도형, 덕목 등 초등 수준의 통합교과적인 지식과 사고력을 쑥쑥 늘려주는 알찬 내용의 책입니다. 아이에게 규칙과 구조화를 지도해 주고 싶었는데, 보드게임 책이 없이도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게임을 시킬 수 있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언플러그드놀이교과보드게임] 책 한 권 다 끝내면 [언플러그드놀이 코딩 보드게임] 도 시켜봐야겠어요. 메뉴얼이 손쉬워서 집에서 지도하기에도 큰 부담이 없고요. 아이한테 자르고 만들라고 시켜놓고 엄마가 메뉴얼 읽어보고 바로 게임, 활동 들어가니까 딱 좋았어요.
저자 두분이신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젊고 역량있는 선생님들이시라 책의 내용도 참신하고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권의 책으로 이렇게 많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니 정말 좋더라고요.
보드게임은 즐거움이라는 속성, 게임이라는 구조적 특성에 놀이가 지니는 자율성을 합해서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문화콘텐츠라고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보드게임을 배움으로써 집중력, 상대방을 이기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끊임없이 머리 속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면서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언플러그드놀이 교과보드게임, 아이랑 집에서 하기에 정말 좋은 게임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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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아야 똑똑한 아이가 된다 - 놀이의 힘!
김판수 지음 / 정인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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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늘 마음에 숙제 처럼 남아있는 것.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에요.

저는 어린 시절 또래보다 언어표현이 부족했고 규칙같은 것을 잘 파악하지도 못했거든요. 아마도 저는 발달이 늦거나 자폐스펙트럼성향이 있었던 아이였지 않았을까 지금에서야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학창시절 학급 임원, 대학시절 과대표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름대로 성장을 했으니 다행이지요.

어쨌든 내가 낳은 우리 아들 둘은 나보다 잘 키워야 할텐데, 고민에서 시작된 독서, [놀이의 힘, 잘 놀아야 똑똑한 아이가 된다] 책에서 해답을 찾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판수씨는 교육평론자이자 방송인, 대학부설기관인 CK교수학습계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시는 분이라니 정말 믿고 가도 되는 책인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자녀를 위한 놀이법만 담긴게 아니라 뇌과학, 교육학 등 각 분야의 학자들의 이론과 임상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가득 녹아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우리가 비싼 돈을 주고 상담받아야 하는 소아정신과 의사, 교육심리전문가들을 직접 만난 것처럼 자녀양육과 관련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담겨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상호작용, 공감능력, 자기주도성, 메타인지 등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꼭 심어주어야 할 핵심역량 들이 나와있어요. 진짜 읽으면서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아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성장에 따른 적기교육과 연령별 놀이방법도 과학적이고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들 놀이 방향에 있어서 갈등을 겪고 있었을 부모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특히 지적능력만을 강조하는 놀이가 아니라 애착, 친밀한 정서, 관계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놀이의 힘, 잘 놀아야 똑똑한 아이가 된다 ] 책에서 읽어본 내용 중에 인상 깊은 것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자세한 상황은 책에 나와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잘 놀아본 아이가 똑똑하고, 놀이활동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의 근원

- 놀이는 세상을 배우는 수단이자 삶 자체

- 놀이할 때 어떤자극을 받는지가 뇌의 신경구조와 기능을 바꾸게 된다. 아빠와의 몸을 사용한 놀이는 평소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사용하고 새로운 감각까지 경험하게 함.

- 흉내내기 = 최초의 언어임, 동물흉내, 소꿉놀이, 화장하기 등

- 상호작용 중요(정서적민감성, 언어적상호작용, 비언어적 상호작용)​

- 사회성과 긍적적인 사고를 위한 질문법 - 서로 다른 입장을 협의하는법, 어떤 일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는 것, 어떤 일이나 놀이에 참여하여 관계를 맺는 것, 순서에 따라 하도록 하는 것 등, 믿고 의지하는 마음, 용기나 힘 등을 북돋아주는 것, 마음을 읽어주는 것, 확실히 그렇다고 여기는 것 인정하기 등 아이에게 필요한 사고력을 위해 부모가 제시해주어야 하라 다양한 질문의 형태들이 이책에 다 담겨있습니다.

- 탐구적인 아이 문제해결능력 향상 질문법- 다른 방법이나 관점을 찾아보게 하는 것, 새로운 생각이나 의견을 끌어내는 것,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를 촉진하는 것, 옳고 그름이나 적합, 부적합에 대해 평가하는 것, 신경 또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것..

​그 밖에 핵심 역량 공감능력과 자기주도성 등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우리가 제공해 주어야할 모든 것이 담겨있어요. 내용 자체가 아들발달에 관한 다양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어서 우리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교육의 방법을 확실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각 나이별, 문제행동별 지도방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가정에서 교육방침을 짤때 이 책을 참고하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지식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놀이의 힘, 잘 놀아야 똑똑하나 아이가 된다]에서 만나는 교육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긍정적 언어 사용을 위함 TIP도 있네요.

-항상 상호작용할 준비 되어 있기

-관심을 나타내고 인식하고 있음을 말로 표현해주기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말에 집중하기

-아이의 말에 반박하거나 비판, 무시하지 않기

-사랑스럽고 공손한 태도와 언행으로 말하기

-아이의 표현과 행동에 관한 직접적인 판단의 말을 하지 않기

-흥미로워 하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자주 이야기 나누기

-현재 하고 있는 관심 있는 행동을 관찰하고 자주 이야기 나누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기

-독창적인 대답을 하도록 개방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유도하기

-자아에 대해 좋은 감정을 형성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기

-아이를 격려하고 인정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

이와 같이 육아, 자녀양육의 꿀팁을 많이 담고 있는 [​놀이의 힘, 잘 놀아야 똑똑한 아이가 된다] 상당히 양이 많아서 정말 여러번 읽고 마음에 새겨서 실천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찾고 있는 모든 내용이 담겨있어서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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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 게 아니에요 - ADHD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 이야기
호리우치 타쿠토.호리우치 유코 지음, 송후림 옮김 / 북앤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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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증상을 지니고 있는 한 남자아이를 키우는 일본인 엄마의 양육과정을 다룬 책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자폐 스펙트럼 (Autism spectrum) 또는 자폐범주성장애(ASD)란 자폐증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등의 증상이다. 지적장애가 수반되지 않는 자폐성장애이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인지적인 능력은 일반인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예체능이나 암기력, 기억력, 수학적인 부분 등 뛰어남을 보이는 경우도 많으나 사회성의 결여로 조직사회 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자폐스팩트럼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는 본인과 부모의 피나는 노력으로 취업이나 공무원시험 등에 성취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고기능자폐성 장애인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사례도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결혼을 하거나 완벽한 자립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발달장애인(지적장애, 자폐성장애)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인지능력이 높은 자폐스팩트럼을 가진 사람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고 배부른 소리하는 사람들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정작

일반인 사이에서 자폐스팩트럼을 지닌 사람들이 부딪히며 겪는 에피소드는 힘겨운 과정의 연속이 많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정서적인 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만의 고집이 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능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정서적인 부분이나 사람을 대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는 습득이 어려워도 수년간의 학습을 통해서 이루어 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가족중에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어서 오랜 시간을 자폐라는 증상에 대하여 고민하고 투쟁해 왔는데요.

물론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의 주인공인 타쿠토는 정말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양호한 상태라도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들은 취업은 꿈도 못꾸고 복지관에서 소개시켜주는 몇 십만원 받는 1, 2년 계약직 정도만 경험해봐도 감지덕지 한게 현실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 타쿠토는 취업시험을 볼 때 발달장애를 밝힐 것인지 여부를 고민할 정도의 상태이니 거의 일반인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괴리감이나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가 장애도 아니고 일반인도 아닌 자폐성향을 지닌 상태에서 고민에 빠져있는 부모라면 이 책의 내용이 많은 희망을 줄 것 같습니다.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의 주인공인 24살 타쿠토는 ADHD와 자폐스팩트럼장애라는 두가지 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 책을 통해서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변하기보다는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요소'를 가진 인간이 어떻게 그것과 마주 보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증상은 어린시절 과잉행동,

장난이 심하고 몇 번을 꾸짖어도 같은 잘못을 하는 아이, 하지만 상냥한 말을 건넬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타쿠토는 자신의 문제행동을 자신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행동이라고 규정짓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이가 다리를 떤다거나 심하게 산만한다거나 쉬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한다거나

어른을 피곤하게 하면 훈육을 해서 고쳐야 한다고만 생각하죠. 하지만 아이의 그런 모든 행동을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폐를 지닌

경우는 감각기관이 뒤엉키고 불안정해서...외부의 자극을 일반인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잊기위해 문제행동을 하는 것임에도 그저 문제행동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를 들면 발달장애인에게 밥솥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소리는 일반인보다는 몇 배로 크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밥이 완성되기 5분 전쯤 되면 증기가 나올까봐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화장실이나 다른 곳으로 숨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이 집중할 수 있는 것에 발달장애인은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머릿 속에 어제 본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어 멈춰지지 않다거나 주변에 아이들 조그맣게 떠드는 소리 볼펜 소리 등 다른 기계적인 소리가 더 강하게 들려와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폐아동이 손을 턴다거나 까치발을 들고 다니는 등의 행동도 역시 어떠한 감각기관의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일 수 있고 괴성을 지른다거나 자해를 하는 경우도 언어로 표현이 되지 않는 것을 다른 방향을 배출하는 걸 수 있습니다.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의 주인공인 타쿠토가 직접 쓴 글도 책이 많이 등장하는데, 글의 내용을 보면 타쿠토는 자신이 왜 숙제를 하기 싫고, 왜 등교하기 싫고, 왜 음식을 한가지 씩만

먹고 싶은지 정확히 언어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교사가 때때로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현명하게 조치를 해준 내용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은 의사표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저 정도로 이해받고 저런 혜택을 누리기는 힘들지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코토의 일화가 일반적인 발달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기는 어렵겠다. 너무 상태가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타쿠토의 엄마가 아들의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해왔을 수많은 고민과 노력들은 정말 높이 살만하다고 봅니다.

사실 학교나 사회에서는 장애인으로 분류는 되지 않지만 타쿠토와 같은 상태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일명 '완전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산만하고 고집이 쎄고 친구들과 타협이 안되고

자폐성향을 지니고 있지만 부모의 자존심 때문에 심리치료나 통합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교에서 늘 부딪히고 담임선생님의 항의전화를 받고 이런 아이들 말이죠.

그런 아이들도 타쿠토 처럼 적절한 통합교육을 받는다면 미래에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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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육아법 -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0~7세 최강의 부모 습관
하세가와 와카 지음, 황미숙 옮김 / 웅진리빙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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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둘째 늦둥이를 보고나서 정말 잘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히 많았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어요. 하나도 잘못된 행동이 없이 바르게 잘 키워야 한다, 문화센터, 영어유치원, 독서전집 등 조기교육을 열심히 시켜야 한다 이런 강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정작 어린이집에 가게 된 둘째가 '성격이 급하다.', '젖병을 빨리 끊어야 한다.', '밥을 제대로 먹질 않는다.'이런 연락을 어린이집에서 받게 되면 내가 아이를 잘못키운건가 생각이 들어 가슴이

철렁해 지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육아법> 책을 읽으면서 나의 육아관, 자녀를 키우는 방향에 관한 많은 지침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는 마음이 지쳐있는 제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간추려 보았어요. 세부적인 지침을 책에 나와있으면 읽으보면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목차 사진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부모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아이 키우며 짜증나고 초조한걸 인정하기

-남의 육아와 비교하지 말고 아이랑 간지럼도 태우고 하루 1분 멍때리기

-재촉하거나 억지로 시키지 말고 아이가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주기

-무조건 참거나 기다리라고 하지 말기

-인사 강요하지 않고 부모가 모범

-생후 18개월까지는 훈육하지 않기

-결과만 보고 꾸짖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하기

-상징놀이, 역할놀이 등을 통해서 언어, 규칙 등 배우게 하기

-괜찮아...긍정적인 이미지 사용하고 부정어 사용 금지

-자만해도 내버려두기

-집안 일을 하다가 놀이로 바꿔도 되고 집안 일을 돕더라도 보상주지 않기

-착한 아이 강요않기

-아이에게 즐겁게 반응, 타인을 못돕고 특정 친구만 좋아해도 신경쓰지말기

-많이 마주보고 안아주기

-상대방 이해하라고 강요말고 상대방 상항 알려주기, 아이가 스스로 선택

-방정리 강요, 실수바로잡지 말기

-왜요 질문에 정답에 집착하지 않기,어려운 질문에 사실을 답하려고 하지 않기

 

이와 같이 아이를 키우기 위한 좋은 지침들이 나와있고 연령대별로도 육아법이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고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하세가와 와카는 해피에듀의 대표이자 한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시간을 쪼개 보다 좋은 육아법이 무얼까 공부하다가 발달심리학이나

뇌과학 분야에서는 상식임에도 정작 육아정보가 절실한 부모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해피에듀를 설립했고 그녀의 시행착오와 연구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교육시키지 않기'에요. 학원은 다니는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해야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큰 아이 사교육에 한 참 매달린 적이 있었는데요.

방과 후 스케쥴이 끝나면 체육관, 개인교습 등을 마치고 집에 오면 밤늦은 시간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함께 차분이 문제집을 풀거나 대화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사교육은 가치있는 거지만 불안감에 맹목적으로 시키지 말고 목적을 정확히 갖고 시켜야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걸 깨달았는데요. 일단 둘째 아이가 말문이 트이도록 말을 자주 걸어주고 강요하거나 훈육하지 말고 아이관심에 잘 반응해 주는거에요. 아이의 편식,

수면 습관 등 너무 초조해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촘촘하게 개입하고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사랑으로 대해주어야 겠어요. 큰 아이의 경우는 과감히 사교육을 줄이고 체육관만 보내고

가정에서 부족한 과목 지난 학년 문제집을 같이 풀면서 기초공부 및 생활습관을 다져야 겠어요. 또한 아이의 관심사과 관련하여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화를 많이 해야겠어요.

또한 내 아이들이 이 책의 내용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저지르고 실수하고 경험할 수 있게 도와야 겠어요. [적당히 육아법]은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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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바이너 로봇 종이접기 로봇 종이접기
이동준 지음 / 혜지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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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지내는 큰아이가 안타까워서  뭐 재미난게 없을까 고민했는데 마침 좋은 책을 만났어요. 혜지원 에서 나온 슈퍼컴바이너 로봇종이접기책이에요.
이책의 저자인 이동준선생님은 초등학교에 재직하고 계세요. 어릴때 접었던 종이로봇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러번의 시행 착오 끝에 [슈퍼트랜스 로봇 종이접기] 와 [가이아 우주전함 종이접기], [스페이스가디언즈 종이접기]를 출간했습니다.
[슈퍼컴바이너 로봇종이접기]는 기존에 출간된 저자의 로봇 종이접기 책들에 비해보다 세세한 유닛들과 견고한 완성 작품으로 높은 성취감과 종이접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트세이버를 먼저1개 완성한 후 헬멧과 주먹, 허리, 골반, 다리, 날개,골반 밸트, 허리벨트 등 세부부솔을 합체해서 슈퍼제트세이버를 완성하는 거에요, 보통의 종이접기 책은 1권 안에서 간단한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수 있지만 슈퍼컴바이너 로봇종이접기책은 여러개의 부속을 접어서 합체하여 1개의 작품을 깊이있게 수준높게 만들수 있어서 성취감이 큰것같아요. 우리 아들에게는 어려웠지만 레고나 종이접기, 만들기를 잘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아요.
책의 뒷면에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로봇작품의 완성작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제트세이버와 슈퍼세이버..제트세이버가 업그레이드되어 슈퍼세이버가 되는 겁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종이접기 로봇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만화가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완성된 로봇을 들고 역할극을 해볼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어른인 저도 책을 펼쳐들자마자 뭐가 뭔지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책을 따라하니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고요. 책에 나와있는 종이접기를 잘라서 하나하나 따라하면 어렵지 않아요. 학접기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리만 파악하면 그 다음부터는 매우 쉬워지는 것 같아요.
머리-팔-허리-다리 등등 각 부위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접어갑니다.
게다가 같은 도안 색종이가 두장씩 들어 있어서 두 아이가 같이 만들 수 있어서 형제가 활용해도 좋을 것 같고요.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하나 만들고 아이도 하나 만들고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각 단계 접혀가는 과정이 칼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순서를 놓치지 않고 잘 따라할 수 있어요.
이렇게 종이접기방법이 설명된 책과 로봇접는 색종이가 들어 있는 로봇도안지책의 총 두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꽤 복잡한 편이라서 저같이 종이접기를 자주 하지 않아본 사람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꼬박 하루가 걸릴 것 같아요. 요즘같이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을 때 한 작품 해보면 넘 좋을 것 같아요.
도안지에 선이 그어져있어서 방향대로 시키는대로 잘 접어주다보면 힘들지 않아요.
빨리 완성해서 아이랑 같이 노는 모습을 유튜브로 올려보구 싶은데, 손이 더디네요.
열심히 제트세이버를 완성했고 슈퍼세이버가 되기 위해 주먹을 하나 만들어 합체해놓은 과정입니다. 뭐 하나라도 없어지면 속상하니까 제사때 사용하던 황태포가 담겨있던 빳빳한 봉지에 제트세이버와 남은 부품을 담아 집게로 집어서 보관하였습니다.
이제 제트세이버에 사지육신에 데코레이션을 달아주면 슈퍼세이버가 되는겁뉘다. 지금도 멋지지만 더 멋져지겠쥬?


슈퍼컴바이너 로봇종이접기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형태는 이 학접기를 기본으로 합니다. ​
도안종이를  자를 때 커터갈이나 가위로 자르거나 찢지 말고 이렇게 가위로 쓰윽 그어주면 쉽게 자를 수 있다고 책에 나와있어요. 인생꿀팁 배웠네요.
머리나 헬멧은 도안종이가 여분이 더 넉넉해서 많이 만들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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