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데이터활용 편 - 비즈니스, 경영을 위한 통계 기법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시리즈
니시우치 히로무 지음, 위정훈 옮김, 홍종선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기업경영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언론에서도 '빅데이터' 와 관련된 기사가 끊임없이 소개가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일시적인 경영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보니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가 관건인 것이다. 수집되어져 있는 혹은 수집해야 할 데이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데이터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


통계 전문가가 쓴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데이터 활용편>은 경영전략, 인사관리, 마케팅, 실무 개선과 관련하여 어떤 데이터들을 가지고 어떻게 분석할지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책의 첫번째 장인 '경영전략을 위한 통계'에서 '산업요인과 기업요인에 의한 성과의 설명력'에 관한 도표는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여 분석하는가에 따라 얼마나 설득력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 흥미로웠다. 이와 함께 뉴버튼이 쓴 논문에서 보여준 '수익에 미치는 요인'들을 다룬 논문 수와 가설검정수 등을 보여준 표도 흥미로웠다. 데이터를 선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의미있는 변수에 대한 아이디어는 사내 의견, 해외 경영학자의 의견 뿐 아니라 가까운 전문가의 의견으로 비즈니스 잡지 기사나 비지니스 서적도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조언은 경영전략 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분야에 해당하는 조언인 것 같다.

 

세번째 장인 '마케팅을 위한 통계'에서 현대 마케팅 전략은 '누구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와 '그 사람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로' 구분되기에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아무리 참신하고 새로운 제품이어도 구매할 만한 소비자들이 없다면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타겟 고객을 찾아내는 일이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수많은 소비자 관련 빅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세분화를 위한 수많은 변수들과 함께 기존에 조사되어 있는 '싱글소스'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일본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싱글소스데이터만 소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각주를 통해 한국에서 활용할만한 싱글소스가 소개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 실무개선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되어 있었는데, 분석가능한 형태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일과 해석할 수 있는 단위로 데이터를 묶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통계분석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여러가지 분석기법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업무적으로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없는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보니 어렵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지만, 빅데이터 분석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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