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 for 컨셉노트 - 디자이너와 마케터가 공존하는 컨셉 노하우
강경희.신호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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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실무에서 컨셉을 정해야 하는 상황은 수시로 발생한다. 신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업무에 직면하든지, 개발된 신제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기존 제품을 새롭게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등 다양한 마케팅 상황에서 핵심이 되는 주제 즉, 컨셉을 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정해진 컨셉을 가지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개발, 디자인, 광고, 영업 등 다양한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컨셉이 불분명하다면 관련업무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불분명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컨셉을 즉흥적으로 만들어내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씽킹 for 컨셉 노트>는 컨셉을 어떻게 도출해야 하는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좋은 길잡이 책이다. 실무자가 쓴 책 답게 간단 명료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전시키고 정리하는 디자인 씽킹에 도움이 되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스캠퍼, 이미지 스케치에 대한 개념과 사례들, 컨셉을 도출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컨셉 설계도와 컨셉 트리'에 대한 부분과 '컨셉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이다'라는 부분이 좋았다. 컨셉 설계도와 컨셉 트리는 앞부분에서 나왔던 다양한 방법론들이 컨셉을 도출하는 과정에  1920년대에 탄생한 니베아와 1856년 시작된 버버리에 관한 사례는 브랜드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적인 변화에 맞추어 나가는 컨셉을 진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책 곳곳에 소개되어 있는 수많은 사례들은 실무에서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실무자 인터뷰 부분도 좋았는데, 사회초년생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 책에서 깊이있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공부를 하려면 어떤 책을 참고하면 좋을지 소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도 좋지만, 폭넓은 공부가 필요한 이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참고할만한 목록이 소개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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