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워너비 메이크업북 - 셀프 메이크업의 바이블, 전면개정판
변혜옥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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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메이크업을 하고, 소유하고 있는 색조화장품들을 이용해서 나름 다르게 화장을 해보지만 별로 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곤 한다. 화장하는 법에 대해 소개된 기사들도 읽어보곤 했지만 똑같이 따라하기가 쉽지 않아 포기하곤 했다.

메이크업 블로거가 쓴 <마이 워너비 메이크업북>은 놀라운 책이었다.저자가 2008년 출간했던 색조편과 기초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전면개정판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당장 메이크업을 하려고 할 때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엮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피부가 좋은 사람이 메이크업을 해도 예쁜 줄 알았다. 저자가 공개한 자신의 맨얼굴과 화장 후 얼굴을 비교한 사진은 놀라웠다(28쪽). 기본적으로 좋은 피부결을 가지지 못한 저자가 메이크업을 통해 자신의 결점을 가리고 장점을 살리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이었다.

<마이 워너비 메이크업북>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장에서는 메이크업 메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컨실러 등의 사용법에서부터 피부 타입별로 표현하는 법 등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꼼꼼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표와 그림, 사진 등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포인트 메이크업인 아이브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립 메이크업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으며, 세번째 파트에서는 메이크업 수정법, 마지막 파트에서는 23가지 타입별 리얼 메이크업을 소개하고 있다.

전반부에 소개된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메이크업 도구와 수정법은 화장품과 화장도구에 대한 지식과 활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종류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내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 표현하고 싶은 피부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제품에 맞는 화장도구를 이용해서 화장을 해야함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했던 내용은 마지막 파트의 23가지 타입별 리얼 메이크업이었다. T.P.O(Time, Place, Ocaasion)에 맞게 다른 메이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보여준 23가지 메이크업은 정말 놀라웠다. 같은 얼굴인데 어떻게 메이크업을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연출되었기 때문이었다. 저자가 소개한 방식을 해보기 위해서는 몇가지 화장품을 추가로 구입해봐야하겠지만, 가지고 있는 화장품들로 연출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몇 가지는 저자가 소개한 방식을 참고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이 워너비 메이크업북>은 처음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메이크업 경력이 오래되었어도 방법을 제대로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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