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한국경제 100
황인학 지음 / 프리이코노미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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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100개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인포그래픽 한국경제 100>은 한국경제의 위상을 다양한 통계지표와 그래픽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누군가를 설득하는데 있어서 설명보다는 한 개의 통계 수치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토론과 강연을 통해 '통계는 옳든 그르든 힘이 세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신문을 보다보면 인구통계지표라던가 분기별로 경기 지표라던가 소비자 심리지수 등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등장하기에 일상 생활속에서도 쉽게 접하는 경제 통계이지만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유심히 들여댜봐야 함도 저자는 밝히고 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해석의 문제다'라는 말이 있음을 인용하며 통계는 그것을 만드는 기관 또는 사람의 의도와 측정방식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의미로 둔갑할 수도 있기에 이러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의사결정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비교 기준이 같아도 측정 방법의 차이 때문에 통계를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 과대 추계하는 오류 가능성,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 등등 통계가 지닌 논란은 끝이 없지만, 저자는 <인포그래픽 한국경제 100>을 통해서 기업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통계 지표를 100가지를 선정하여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편찬했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반부는 한국경제의 위상을 나타내는 66개의 통계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엿볼 수 있는 34개의 통계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하는 통계지표를 100가지를 선정하였기 때문에 각 지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표는 각 주제별로 심도있는 통계분석을 통해 얻어진 지표이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요약하거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추이를 보기에 좋은 지표들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단편적인 통계 지표들의 나열로 보여질 수 있는 책이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담은 책을 본 적이 없기에 이러한 통계지표가 담겨진 책이라는 것 자체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저자가 각 통계지표별로 현황과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설명한 글이 그래픽과 함께 소개가 되어 있어 각 지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는 책이다. 

 

경제학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경제기사에 실리는 통계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실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업계획서 등과 같은 자료 준비시 거시경제시표로서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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