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제로금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공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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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언젠간 내집을 마련하고 여유있는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암울한 한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집값은 치솟았고, 영혼까지 끌어서 집을 산다는 말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이와 함께 개인들이 주식에 대한 투자열풍으로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새해가 시작된 지 며칠 되지 않아 코스피가 3,000을 돌파했다. 부동산 시장에 이어 주식시장에서도 개인들의 투자열풍이 거세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에서의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이 될지, 이런 열풍에 동참하지 않은 개인들은 재테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2021'는 부동산, 주식, 글로벌투자, 세금, 노후설계 등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한 책이다. 부동산과 관련한 내용 중에서 '살집팔집' 기준 투자가치 측정지표가 인상적이었는데, 내집 마련도 좋지만 이왕이면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의 집을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라고 하는데, 입지란 위치가 아니라 환경이라는 점도 기억에 남았다. 이 환경이라는 것이 용도별로 다양하곡 미래에 변하기 떄문에 미래의 핵심입지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인데, 미래의 핵심입지를 찾아내는 안목과 정보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지금 집값이 오르지 않았지만, 앞으로 한달 전쯤 지인이 고양시에 집을 보러간다고 해서 출퇴근하기 너무 먼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GTX 노선이 지나는 곳의 집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보니 지인의 발빠른 정보력에 놀라웠다. 한편, 지인은 대출을 받아도 집을 살 수 없어 구경만 하고 왔다고 하니 얼마나 아쉬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은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해였다.'동학개미'에 이어 '서학개미'라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수익을 얻은 글들을 읽을 때마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라도 대출이라도 받아 투자를 해야 하나라는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이들이 몇몇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듣기는 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름만 들었던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경제는 순환하고 자산 가격은 평균에 회귀한다는 대원칙이자 큰 질서 범주 안에 있기에 빈자리를 찾아 투자해야 함을 소개한 글에 눈길이 갔다. 이와 함께 세상의 많은 뉴스를 잘 구분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며 이를 위한 세가지 방법으로 취향에 맞고 신뢰가 가는 매체의 반대쪽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해외 소식에 민감하게 반하기 위해 외신 매체 한두군데를 정기적으로 보고 들으며, 네트워크나 SNS, 인간관계를 활용해 현장과 접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보고 들음으로써 바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부동산이든 주식 투자든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 노하우에 대한 유명 유튜버와 파워블로거의 글도 좋았는데, 특히 전업맘이라는 파워블로거의 이야기에 눈길이 갔다. 원금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것, 모르는 상품에 가입하지 말라는 것 등은 주식투자열풍으로 조바심이 들었던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2021'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전망과 조언을 앞으로 재테크를 하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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