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빠의 머리카락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툭, 하더니 아빠 머리에서 도망갑니다.
도망간 이유가 뭔지.... 자유를 찾아 떠난 머리카락과
그 뒤를 쫓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과 함께 아빠의 애타는 마음까지 볼 수 있었어요
머리카락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모습!!
도망가기 시작한 욕실부터
동네 구석구석과 식당, 이발소, 동물원 등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머리카락을 찾아 헤맵니다.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머리카락은 심지어 세계여행을 가게 되고
사진을 찍어 아빠에게 보내는 모습조차도 참 우스꽝 스러웠어요
대머리가 된 아빠는 머리카락대신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네요?
이 책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대머리가 된 아빠의 위기 상황을 재치있게 그렸다는점입니다.
대머리가 되었지만,
대머리가 되기 싫어 머리카락을 찾아 헤맸지만
더이상 찾지 못하자 수염을 기르는 아빠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털고 일어난 모습이기도 했어요
<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은 글밥이 적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미까지 있어서 딱 좋더라구요
일단 재미있으니 무조건 읽혀보세요!
머리카락은 세계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아빠의 곁으로 돌아왔을까요?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머리카락은 언제 떠났냐는 듯 아빠에게도 돌아옵니다.
나 이제 돌아왔어~ 하면서요
집나간 똥개가 다시 들어온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왔다는게 중요하겠죠? ㅋㅋㅋㅋ
책 읽기를 거부하거나
글밥을 조금 늘려서 보여주고 싶으시거나
재미있는 코드까지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제발 돌아와, 내 머리카락!>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듯 자유롭게 머리카락 여행을 즐길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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